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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hours ago, yolo said:

설날은 잘 보내셨나요? 전 부치셨다니 멀리서는 부럽기도 하네요😅😊

🥺 명절에 전은 부치기만 하고 기름 냄새에 이미 배불러서 손이 안 가지만, 북적이는 그 느낌이 그리울 순 있겠죠? 전 쉬고 싶었는데. 서로가 부러웠던  설이었네요 😅

 

22 hours ago, yolo said:

그 영화 보셨다니 다행이에요! 어린 배우분도 낙타도 연기 참 잘하죠? 전 이제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색채가 아름다웠다는 건 기억나요😁

 

제가 스페인어 더빙으로 봐가지고 약간 당황했지만ㅋㅋ 영화를 보는 데 크게 문제되진 않았어요^^ 색감은..진짜 낙타만 빼고 카멜색 필터를 통해 보는 것같은 따뜻한 느낌. 아름다운 거 맞습니다^^ 근데 기억이 가물가물하신 건 아마 영화에 집중을 못하셨기 때문이지 않을까요?ㅎㅎ

 

20 hours ago, yolo said:

으아니 생각보다 더 귀엽잖아요? ㅋㅋㅋㅋ

무심하게 뚝딱 그린 것같은데 뜯어보면 굳이 더 필요한 게 없어서 신기했어요. 얼굴윤곽도 없이 눈코입만 있지만 너무 행복해보이고. 이런 게 천재인건가?ㅋㅋㅋㅋ전 그림 속 저 눈 사랑합니다😌

 

22 hours ago, yolo said:

저는 3월 미카 공연 전에 해결해야 할 일들 두개를 이제 막 끝냈어요. 걱정되는게 있으면 24시간 생각하고 있는 스타일이라 이젠 편하게 공연 볼 수 있겠다 싶어요ㅋㅋ 

바쁘셨겠어요. 멀티가 말처럼 쉽지 않더라구요ㅎㅎ 그래도 미카 볼 가장 큰 준비를 끝내신 거내요 👏 이제 공연까지 온 신경은 미카에게만 향해 있는 건가요? 공연날 기다리는 게 시험날처럼 초조하기도 했던 것같은데.. 숙제도 해야하고 괜히 떨리고. 진짜 체력관리도 해야하고ㅋㅋ 이제 진짜 뭘 하실지 궁금해도 되나요?ㅎㅎ

 

22 hours ago, yolo said:

빛받으면 오색으로 빛날 것 같고.. 귀엽고.. 가끔 미카 노래 들으며 50년대 사람들처럼 오 내 종달새 완전 내 피아프 (종달새 - 피아프라는 별명으로 불린 에디트 피아프처럼) 이런 적 있는데요. 미카는 쟉은 새가 맞지요 ㅋㅋ 

이제 옷에도 홀로그램ㅎㅎ 날개 펴면 줄무늬도 있고, 작은 새 특유의 높고 맑은 소리로 짹짹거리더라구요. 50년대 사람 아니어도 나의 종달새 할 수있습니다ㅋㅋ 우리 곁에 찾아와 사랑의 찬가를 들려주는 🦜

 

 

스케이팅은..운동선수처럼 공연하는 게 아니라 진짜 운동선수가 되려는 줄ㅋㅋ  묘기를 부리며 빙판 위를 가를 때 우쭈주하게 되죠?ㅋㅋㅋ 온갖 기술 섭렵에, 안무까지 가능한 운동신경! 괜히 댄스 천재가 아니었어요ㅋㅋㅋ 붸리 디피컬트하다더니 어릴 때로 돌아간 듯 넘 신나보이고, 생기 넘쳐보이죠?  AaaAAaaaaAAAAaaa 노래 연습도 열심히 하고, 곡 작업도 새로 하고, 옷도 만들고, 방송까지 하면서 스케이트 배울 시간은 어떻게 내는 걸까요?미카한테만 하루씩 시간이 더 생기는 건가요?ㅋㅋ

이렇게 기뻐하며, 자기 이름으로 무대를 만들고, 그 무대에서 오래오래 노래하기 위해 노력하는 거. 매번 감동심함🥹 어쩌면 저렇게 열심히 움직이는 건 자기를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만이 할 수 있지 않을까? 바쁘게 사는 것에 대해서 생각해보게도 되더라구요.

이제 더 할 칭찬도 없을 것 같은데, 매번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오니 대략 난감하지 않나요? 우리 이제 그만 반해도 될 거같은데ㅋㅋ

 

랑랑님과는 날이 갈수록 친해지는 중인거죠? 시차 따위 느껴지지 않는 귀여움으로 노래까지 하시고ㅋㅋ 미친 결과가 이거라면 괜찮다고 봅니다ㅋㅋ미카 옆에 웃음버튼이 되어주시는 고마운 분들^^

(근데 이번엔 미카 자꾸 기차역에 나타나는 것같지 않나요? 포맷이 좀 바뀌는 걸까요? 아님 미카 역할이 좀 추가되었을까요? 우리끼리 물어봐도 답은 알 수 없지만ㅋㅋㅋ 욜로님 상상력은 뭔가 새로운 답을 만들어 줄 수 있을 것만 같아요^^)

Edited by flymk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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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2/15/2024 at 10:46 PM, flymk33 said:

방송이지만 무대에 오를 용기를 낸 그 마음을 짓밟지 않게 존중해주는 배려가 깔려있는 것같아요. 착한 예능😊

부드러운 방송인가 보네요😊 그래서 롱런하는가봐요. 

 

전 건강상의 사정으로 티비프로를 보기 힘들어서 더보이스도 피아노도 사실 본 적이 없어요. 아, 피아노는 크리스마스 특집에서 미카가 노래하는 부분은 봤어요. 빛이 아주 예쁘던데 더피아노.. 맑은 연노랑색 빛이 괜찮았던 것 같아요. 

 

더 보이스는 가끔 미카가 노래한 클립을 보긴 하는데 많이 보지는 않았어요. 옛날에는 막내미가 있었나봐요? 상상돼요ㅋㅋㅋ 잘 어울리는 듯😁 요즘 듬직한 형아미카도 잘 어울리네요ㅋㅋ  

 

그런데 카사미카는 재밌게 다 봤어요. 새삼 신기하네요 그건 괜찮았는데.. 역시 미카가 만든 방송은 다름👍

17 hours ago, flymk33 said:

ㅋㅋㅋㅋ전 그림 속 저 눈 사랑합니다

미카 눈 닮은 것 같아요ㅋㅋㅋㅋㅋ 코를 저렇게 그리는건 처음봤는데 너무 귀엽구요 ㅋㅋ 단발 그렸으면 한번 단발머리로 화보 찍어준다는 뜻으로 생각해도 되나요! 

 

17 hours ago, flymk33 said:

숙제도 해야하고 괜히 떨리고. 진짜 체력관리도 해야하고ㅋㅋ 이제 진짜 뭘 하실지 궁금해도 되나요?ㅎㅎ

숙제는 다른 분들이 하실거니까 전 패스합니다😁😅 안시 내에 싼 호텔들은 이미 3월 16일에 매진되었더라구요. 토요일이기도 하지만 전 미카팬이니까 미카때문인걸로 생각하려구요ㅋㅋ 

 

18 hours ago, flymk33 said:

이렇게 기뻐하며, 자기 이름으로 무대를 만들고, 그 무대에서 오래오래 노래하기 위해 노력하는 거. 매번 감동심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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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2/17/2024 at 10:33 PM, yolo said:

전 건강상의 사정으로 티비프로를 보기 힘들어서 더보이스도 피아노도 사실 본 적이 없어요. 아, 피아노는 크리스마스 특집에서 미카가 노래하는 부분은 봤어요. 빛이 아주 예쁘던데 더피아노.. 맑은 연노랑색 빛이 괜찮았던 것 같아요. 

더 보이스는 가끔 미카가 노래한 클립을 보긴 하는데 많이 보지는 않았어요. 

그러시군요. 가끔 각자의 밐타임이 다르다는 걸 잊고 우리라는 말로 뭉뚱그려 제 얘기만 잔뜩했네요. 방송에선 미카의 또 다른 매력들을 보는 느낌이에요. 음악적 재능 말고도 인간적인 미카의 됨됨이 같은 거. 온몸에서 뿜어나오는 솔직하고 순수한 귀여움, 전문가다운 자신감과 인간적인 겸손함, 사람을 대하는 다정함까지 모두 만날 수 있어서 좋아하나봐요^^ 그래서 그 모습 자체로 사랑받는 모습을 보는 것도 좋구. 못 보신다니 아쉽네요. 게다가 보이스 미카는 까페에서 전설의 짤들로 영접해서인지, 표정, 동작 하나하나를 슬로모션으로 보게 되더라구요. 인상깊은 장면들은 인스타에 거의 올라오니 쫌이라도 보시며 힐링하시길 바랄게요^^  

 

On 2/17/2024 at 10:33 PM, yolo said:

옛날에는 막내미가 있었나봐요? 상상돼요ㅋㅋㅋ 잘 어울리는 듯😁 요즘 듬직한 형아미카도 잘 어울리네요ㅋㅋ  

그땐 진짜 어렸고ㅋㅋ 수많은 짤을 낳은 재간둥이라 뭘 해도 다들 사랑스럽게 바라봐주신다고 느꼈어요^^ 지금도 사랑스러운 매력은 여전하지만, 우쭈주 느낌이 좀 줄어들고, 개구쟁이 막내들 장난도 여유있게 받아주며, 웃어주는 맘씨 좋은 형아의 모습ㅋㅋ 아마 더 멋진 모습으로 그리게 되실 거니까, 맘껏 상상하세요~ 😊

On 2/17/2024 at 10:33 PM, yolo said:

그런데 카사미카는 재밌게 다 봤어요. 새삼 신기하네요 그건 괜찮았는데.. 역시 미카가 만든 방송은 다름👍

 

욜로님 정주행을 가능케 한 위대한 방송👍 진짜 짱 멋있어요ㅋㅋㅋ 그 모든 무대와 콘티와 연기력과 진행능력까지 모두 미카 머릿속에서 나온 거 생각하면 입을 다물 수 없죠.. 매회 그게 가능한 건가 싶고..미카의 이야기와 노래로 가득한 그런 방송.또 볼 수 있을까요? 🧐(넘 귀여워서 따라서 써봅니다ㅋㅋ)

 

On 2/17/2024 at 10:33 PM, yolo said:

미카 눈 닮은 것 같아요ㅋㅋㅋㅋㅋ 코를 저렇게 그리는건 처음봤는데 너무 귀엽구요 ㅋㅋ 단발 그렸으면 한번 단발머리로 화보 찍어준다는 뜻으로 생각해도 되나요! 

저건 입꼬리처럼 매력적인 눈꼬리?! 웃는 눈으로도 우리 심장 아프게 할 수 있으니까☺️ 아무리봐도 괄호 아니고 너무 코^^ 이제 코로도 창의력 발휘하는 건가요?ㅋㅋ 단발은..감당할 수 있으시겠어요?ㅋㅋ

 

On 2/17/2024 at 10:33 PM, yolo said:

안시 내에 싼 호텔들은 이미 3월 16일에 매진되었더라구요. 토요일이기도 하지만 전 미카팬이니까 미카때문인걸로 생각하려구요ㅋ

저도 서재페때 넘 힘들까봐 가까운 숙소 알아봤는데 하나도 없어서, 글로벌하게 미카 팬들 정모해도 되겠다 생각했어요ㅋㅋㅋ ㅋㅋ 그래서 숙소는 해결하신 거예요?

 

On 2/17/2024 at 10:33 PM, yolo said:

 

😢😭

:wub2: 미카 첫 공연 비밀로 하고 싶다고 했단 말에 첨엔 그럼 기다려도 못 보는 건가 좀 아쉬웠다가, 정말 깜짝 놀랄 무대를 만들었나봐 어떡해 했다가, 간단한 설명만으로 이미 넘 대단했다가. 혼자 널뛰기를 했네요ㅋㅋ 미카 입으로 직접 이렇게 이야기한 적도 또 있었을까요? 미카 바람대로 공들여 만든 무대가 관객들에게 환상적인 꿈의 세계가 되어주었으면 좋겠다가도 한편으론 누군가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외쳐줬으면 좋겠다 싶기도 하고ㅋㅋ 암튼 정말 얼마 안 남았네요!!!!😆

 

달리기 대신인 줄 알았던 스케이트는 뮤비에서 꽃을 피울 계획이었다니!! 잘한다 잘한다 했더니 연습 세번에 트리플 악셀 가능한가요?ㅋㅋ 이 세상에 김연아 전에 김믹하가 있을뻔ㅋㅋㅋ 첫날 영상은 한 발로 휘청이며 중심잡는 것까지 뭔가 귀엽더니, 갈수록 우아해지고^^ 링크 장에 다른 사람들은 안 보이고 날아갈 듯 미끄러지는 미카만 보이더라구요. 음악에 맞춰 발레하며 돌아가는 예쁜 오르골 보는 것같았어요. 반짝이는 눈도 조금 내릴 것같고..^^


근데 제인버킨 뮤비라니! 제인버킨을 위해 어떻게 스케이트를 떠올렸을까요? 정말 생각이 평범치 않아 🫠 요요 뮤비 때도 느꼈지만, 정말 우린 따라갈 수 없지 않나요?^^

암튼 티저에 혼자인 소년을 보니, 빌리엘리어트가 잠깐 떠오르며 외로운 발레리노를 보는 것도 같고. 몸에 비해 좀 커보이는 니트를 입은 미카는 진짜 어린 시절로 돌아간 것도 같아 보이기도 하고.롤러 블레이드를 타던 열세살 미카는, 지금 빙판 위 미카처럼 행복했을까요?.. 그랬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

암튼 어떤 얘길할 지 종일 궁금했는데, 뮤비도 얼마 안 남았어요!!! 설레는 새벽 3시^^

 

스케이트 타는 미카는 온 몸은 아팠을지 몰라도, 마음은 아프지 않아 보여 좋았죠? 땅위에서보다 훨씬 가볍고 아름답게 날아오르는 40살 종달새 😁고급지고 귀여운데 뮤비 끝나고도 종종 탈까요?ㅋ

 

바빠도 즐거울 수 있고, 운동도 행복할 수 있고ㅋㅋ

시시콜콜한 일상을 통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또 다른 길이 있다는 걸 알려주고, 그 길을 걸어도 괜찮다는 걸 보여 주어서, 저도 그런대로 즐겁게 보내고 있어요! 그리고 정말 오랜만에 다시 운동을 해볼까도 생각 중이에요ㅋㅋ 생각만 하지 말고 움직이면 뭐든 되겠죠?^^ 같이 뮤비 보실까요? 거기서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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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비는 잘 보셨나요? 

내일이 공연 시작이라니 괜스레 이 생각 저 생각하며 온종일 두근두근하네요. 첫 다섯곡 맞춰보라해서 더 그런 것같기도 하고. 시험보는 것도 아닌데 정답이 뭘까 넘 머리아프더라구요. 이건 도대체 선물인지 숙제인지ㅋㅋ 예전처럼 셋리 절반 정도를 새 노래로 채우면 나머지 앨범에서 절반 정도만 부를 수 있다는 건데, 이 많은 곡들 중에서 어떻게 고르죠?🥲셋리 못 들어간 곡들 울음 소리 들리는 것같아요ㅜㅜ

이번 앨범에선 어떤 곡 듣고 싶으세요? 우린 이것도 어렵죠?ㅋㅋ 그동안 이 어려운 걸 척척해낸 겁니다ㅋㅋ 😅 요번엔 눈물로 시작해서 축제로 끝나려나요??? 

컨닝이라도 해보려고 지난 공연들 다시 보는데, 편곡, 셋리, 노래 사이의 멘트 한 번으로 완벽한 완급 조절^^ 원곡의 느낌도, 공연 분위기도 순식간에 바꾸는 능력을 발휘하시니 새삼 우리가 괜히 밐느님 밐느님 한 게 아니었구나 싶구ㅎㅎ 영혼이 담긴 무대 위 미카는 손끝과 땀방울 하나에서도 맥박이 느껴지는 것이 독보적 일등임이 확실하구요:wub2: 

 

이제 한 밤만 자고 나면 이 세상에 없던 길이 또 만들어지고, 이렇게 하루하루 미카의 세계도 넓어질거란 기대에 설레는 밤이네요. 갈 수 없어도 마음은 가까울 수 있으니까요😋 마음까지 분주할 것같은 밐데렐라도 우리도 오늘은 어느 때보다 더더 좋은 밤되길요~^^ 

Edited by flymk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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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가엔 말해야 할 것같은 기분일 때 찾아오는 대숲은 오랜만이네요^^ 

 

유러베 분들에게도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외치는 대숲이 있어서 미카 공연 소문은 바람결에 여기까지 실려오고ㅋㅋ 어차피 직관은 힘든 우리에게 나중을 위해 참아보는 건 사치이지 않냐며, 전 망설임없이 판도라의 싱자를 열었을 뿐이고, 그 덕에 가슴 저릿저릿 수명단축의 고통 속에서도 기쁨과 희망을 느끼며 하루하루 보내는 중이에요😆금손분들 미카 마음 헤아려 조심스럽게 조금씩 알려주셔서 닳도록 돌려보게 되는데 스무곡이나 되는 셋리도 부족하게 느껴지는 건 좋은 곡들이 너무 많기 때문인거죠? (열고보니 극한 난이도였던 셋리 숙제ㅋㅋ 뭐랄까, 오픈북 시험인데 손도 못 대서 백지 답안 쓰고 나온 기분이었요😂 6집 곡들 지금부터 연습하면 미카왔을 때 부를 수 있을까요? 걱정 되기 시작하는데ㅋㅋ)

생각해보면 스프링 투어도, 작년 공연들도 컨셉이 분명해서 특별하면서도 친근하기도 했었는데, 이번 아포칼립소 공연은 이전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 들더라구요. 볼드한 새로운 장을 열었단 미카 말처럼 똑 그렇게^^(미카에겐 몇막몇장 쯤일까요? 🤔)노래마다 자기만의 옷과 색을 가지고 있어서 한 곡 한 곡 부를 때마다 새로운 세상을 향한 문이 열리는 느낌. 눈 앞에 어떤 풍경이 펼쳐질 지 두근대며 열어보는 하울의 성 속에 들어온 것같았어요 :wub2: 거대하면서도 섬세해서 전체 디스플레이와 디테일까지 다 볼 수는 없었지만, 미카 뒤로 보이는 일부 모습만으로도 이미 넘 놀랍더라구요. 아름다운 언더워터랑 애니어더월드, 아포칼립소 영상은 넘나 취향 저격, 귀여운 빅걸과 톡커밧츄도, 콜라쥬 느낌의 영상들과 반가운 골든까지 넘나 다 좋아서 최애를 고를 수 없음ㅋㅋ:excite: 이제 어쩌죠? 땀방울까지 선명한 직캠 영상 속 미카도 보고 싶고, 전체 무대와 영상도 빠짐없이 보고싶은데, 둘을 함께 볼 수 없으니 그게 문제랄까. 욕심쟁이의 딜레마에 빠졌어요ㅋㅋ 미카가 만든 아트도, 미카라는 아트도 다 놓칠 수 없게 만드는 무대.. 이 정도면 지도에 없던 길을 만드는 게 아니라 신대륙 개척 정도는 되지 않을까요? 밐롬버스ㅋㅋ🤣

지난 공연 의상 60벌에도 미쳤다 했는데, 한 공연에 의상만 몇 벌인지(카리스마 넘치는 게 귀여운 종달새는 아니지만 정말 부풀린 깃털 달린 새가 되어 나타나서 넘 신기+반갑^^) 굿즈도 소품도 계속 업뎃해내는, 불이 꺼지지 않는 아뜰리에인가 봐요.구름이 꽃이 되는 멋진 곳...그 모든 시작엔 허리케인 미카가 있겠죠? 열정으로 가득한 마음이 있으면 새로운 우주를 만들어 내기도 하나봐요👍 그렇담 미카의 중력에 이끌려 멀어질 수 없는 행성같은 우리도 그 우주의 한 부분이 될까요?ㅋㅋㅋ 적당한 거리에서 서로가 서로를 비추며 함께 하는:hug: 오늘부터 만나게 될 스무 날의 우리의 우주도 열정적으로 돌아가겠죠? 벌써 눈부시네요ㅋㅋ

 

공연 한 번에도 많은 말들이 넘쳐나고, 그걸 담어두기엔 넘 벅차서 소리치러왔는데, 이것도 스포가 될까요? 자꾸 발이 땅에 닿으려고 해서 할까 말까 지금도 고민이 되지만 괜찮길..🙃 다들 잘 지내시는 지 궁금한 마음도 괜찮길.. 바래봅니다^^ 

Edited by flymk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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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 스케줄 기다릴 때마다 들락거렸더니, 자꾸 생각이 나네요. 제 공연도 아닌데 왜 제가 쿵쾅거리며 안절부절하는 건지 모르겠어요ㅋㅋ

아직 조금밖에 못 봤지만 이번 투어는 즉흥적으로 셋리를 바꾸는 건 쉽지 않겠다 생각했는데, 그래서 오히려 매 공연마다 만나는 선물같은 관객들이 더 기대가 되는 것 같아요. 같지만 아주 다른 두 번의 공연. 그리고 오늘은 조금 일찍 시작하는 세번째 공연ㅎㅎ 머리로만 그리던 무대를 현실에서 만들어 내며 확신하게 되었으니, 그 넘치는 자신감과 여유가 어떤 에너지와 감동으로 다가올 지 마구 기대되고^^

미카 앵앵앨콜에 오리진옵럽 부르며 땡갓댓츄파운미에 실어서 전한 진심과 울컥하던 표정은 내내 마음에 남아서 또 같이 코끝 빨개지고ㅜㅜ 156만번째 팬이어도 누군가에게 의미있는 존재가 될 수 있다는 게 때로는 내가 살아가는 힘이 될 수 있으니까. 그 마음만으로 나도 조금 더 괜찮은 사람이 된 것같은😉 

아직은 이르니까 좀 더 보고 더 생각도 해봐야겠지만, 오늘 저의 원픽은 제인버킨 인트로입니다. 어둠 속에서 흘러나오는 멜로디를 듣는데 아련한 듯 아픈 듯, 따뜻하게 위로받는 듯..몇 번을 들어도 가슴 덜컥하며 눈시울 뜨거워지더라구요🥺 도대체 음악에 무슨 짓을 한 거냐ㅜㅜ 살 수도 없는 포토북이 블링거려 배 아프지만 제인버킨 인트로로 은혜받았으니 용서할 수 있을 듯합니다ㅎㅎ 싸인은 30개도 뿌잉하더니 천개나 하고 괜찮나 모르겠지만 무대에서 정말 질주하는 거 보면 체력왕이니까ㅋㅋㅋ 아포칼립스는 어디에 쓰는 건가요?하며, 오늘 클럽도 끝나지 않을 것처럼 뜨겁게 빛나고 있겠죠?^^ 3월. 이름만으로 봄이 올 것같은 한 주의 시작이에요☺️

Edited by flymk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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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미친 거 같지만..많이 자제했으니 가끔은 괜찮겠죠? 아팠던 미카 다시 공연할 수 있게 된 좋은 날이니까^^
미카 아프다고 할 때마다 우리도 아픈 걸 보면 독감은 마음에도 걸릴 수 있는 건가봅니다ㅜㅜ 투어 스케줄 발표할 때부터 걱정을 하긴 했지만, 체력왕이라고 하자마자 아플 건 뭐람. 기침하는 모습 보면서 제 입이 방정인가 싶고, 아픈 몸을 이끌고 휘청하며 공연하는 거 보니 슈발궁전 때 생각도 나고..우리가 누르는 하트는 애정, 기쁨, 감동, 응원, 감사, 믿음…아주 많은말들을 대신하지만, 어떤 마음을 주어야 빨리 나아서 남은 여정을 즐겁게 이어갈 수 있을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엔 차마 하트도 못 누르고 맘 졸였는데, 결국 모든 이겨낼 힘은 미카 스스로에게 있는 거같죠? 그새 나아졌다는데 목소리도 괜찮을지..책임감이 체력을 이겨버리고 무리할까 걱정은 되지만 그래도 한숨 한번에 조금은 마음이 놓이네요🙂

 

댄스왕 청년 덕에 이제 관객들이 공식 게스트가 되는 건가요? 객석에 싸인 경쟁은 더 치열지겠어요. 팬들 준비한 써프라이즈가 넘쳐나는 공연^^ 이렇게 미카가 준비한 무대는 매번 다른 에너지를 만나 새로워지고, 그 힘으로 마지막까지 살아움직이며 진화해나가겠죠? 

그런 의미로 네번째 공연날 저의 픽은 밴드와 한음한음 쌓아가며 완성한 귀여운 인트로의 그레이스켈리, 다섯번째 공연의 최애는 몸도 마음도 아픈 해피엔딩입니다. 진심과 진심이 맞닿아 뭉클하던 곡. 아 근데 말하고 보니 둘만 고르기엔 럽투데이도 멋지고, 필스라잌파이어와 틀란스컹드도, 앤디랑파리도 좋았는데. 예측불가 매력에 갈수록 고르기 어려워질거 같아요ㅎㅎ (근데 4월에 투어 끝내면 이 무대 우린 못 보는 걸까요?🥺

 

미카 공연은 서프라이즈를 위해 남겨두시고 계시나요, 아님 쫌이라도 엿보고 계시나요? 바쁘셔서 틈이 안 나실 것같지만… 전 여전히 궁금한 게 참 많네요ㅎㅎ 아마 제 관심과 애정일 겁니다😅 끝을 마침표로 끝내는 건 아쉬우니 오늘은 물음표를 남겨봅니다. 잘 지내고 계시나요?^^ 

Edited by flymk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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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 weeks later...

욜로님 최애와 최애가 만난 사랑이 넘치는 시간은 잘 보내셨을까요? 제가 가는 건 아니지만 안시 공연은 저도 아는 곳처럼 친근하고ㅋㅋ 저기 어디쯤에 계시겠지 싶어서 빅걸 영상 뚫어지게 보면서 찾아보게 되더라구요. 얼굴도 모르지만 왠지  알아볼 수 있을 것만 같은😅ㅋㅋ 목에 걸려 달랑거리던 나비텍타이랑 단추 풀어제낄 때 이미 핫핫거렸는데.. 그 나비가 날아간 행운의 꽃은 누구실지, 욜로님이시면 대박일텐데 주접에 주접을 더하고 있어요ㅋㅋ

예쁜 곳, 예쁜 미카, 예쁜 관객들^^ 전 맘속으로 욜로님 접어가신 종이비행기 날아가는 피날레를 꿈꿨지만, 오색 별빛 속에서 그 곳의 모두가 순수하게 기뻐하는 모습도 감동스럽더라구요. 🤩이 얼굴로 윗니 아랫니 풀개방하고 웃는 미카도 행복해보이고ㅎㅎ 너무 크지 않아서 더 가족처럼 미카 사랑하는 마음들로 꽉 채워진 정말 마법 거품 속 같아 보였어요.

다시 돌아간 일상에서도 비눗방울처럼 찬란하게 빛나며 하늘로 둥둥 떠 날아가고 계실까요? 오래도록 기다려온 순간 속에 함께 하신 소감은 어떠셨을지 궁금해요. 전 꿈이었나 오히려 멍해서 쉽게 정리되지 않고, 시간 날때마다 그날 공연만 뒤지며 헤어나오지 못했던 같지만, 욜로님은 왠지 빛으로, 색으로, 섬세한 소리로 고이고이 간직하시며 곱씹고 계실 것같다는 저만의 상상이 커지는 중입니다.(사실 밝은 빛과 큰 소리가 좀 버거우셨을까 살짝 걱정하는 마음도 들지만, 집으로 돌아가면서도 행복해하며 파리에서 미카 다시 볼 날을 조급하게 기다리는 중이시길 바래봅니다🙏)

 

전 뭐 매일 비슷하게 지내고 있어요. 살짝 다운된 마음에 자꾸 땅을 보고 걸을 때가 조금 늘었지만, 퇴근하고 미카따라 온라인투어하는 느낌으로 지내는 것같아요. 자꾸 보면 더 보고싶어지는 이상한 덕질의 세계라서, 매번 머리가 흠뻑 젖을 정도로 뛰어서 납치도 어려워 보이는데 주머니에 손 꽂은 모습만 봐도 아! 저기 내가 들어가야하는 건데 싶고ㅎㅎ

그래서인지 이번주는 신나는 곡도 좋지만 미카 조근조근 멘트 섞어 불러주는 곡들을 더 많이 보게 되더라구요. 미카 지휘하는 손길에 맞춰 언젠가는 저도 불러볼 날이 오겠죠. 말도 안되는 말이겠지만 크게는 부를 수 있으니까ㅋㅋ 그리고 작은별 연주하는 미카 넘 좋아서 매일 열번씩 보는 중입니다. (원래 전 영화나 드라마도 좋아하면 자꾸 보는 스타일이거든요) 비슷하지만 다 달라서 안시에서 연주한 게 젤 좋아요. 뭔가 감성 가득함^^ 넘 좋아서 가사 찾아보고 나니 더 좋아졌어요. 비블러벙처럼ㅋㅋ 예쁜 노랫말에, 미카가 자꾸 들려주는 이유가 있었을 것같아서 없는 사연까지 만들어 보게 됩니다^^ 앗 구름 속에 앉아 불러주는 해피엔딩도! 넘 애절해서 맘 아프지만 레전드라 할만하니까ㅜㅜ

 

푸른 깃털 달린 미카를 직관하면 어떤지 듣고 싶었는데 땡땡이로 바뀐 건 아쉽더라구요. 스토리까지 갓벽했는데.. (우리가 집착했던 망사 땡땡이가 저렇게 귀여운 땡댕이 세일러가 되었을 줄이야ㅋㅋ) 비주얼한 배경과 의상과 노래와 미카를 한 눈에 담아보면 어떤 느낌이셨을까요?^^

 

‘기억할 그 밤 위에 갈피를 꽂고서 남 몰래 펼쳐 보아요’라는 가사처럼 코쓰도, 믹서분들도, 땡땡이와 목걸이 하나에도 미카라는 이름에는 수많은 밤의 기억이 새겨져서 미련인지 자꾸 펼쳐보게 되네요^^ 

Edited by flymk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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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못들려서 죄송해요! 안시 공연을 기점으로 마음이 가벼워지지 않을까 했는데 안시에선 개인적으로 혼란스러운 일이 있었고, 오늘 파리 공연에서야 드디어 마음의 짐이 날아간 기분이에요! 미카는 파리를 불태웠습니다! 

그동안 덕질도 쉬었고 미카 노래도 (미카에겐 미안하지만) 거의 못들었었는데 상관없었어요. 의탠딩이라고 하나요, 좌석이지만 전부 일어나서 춤추며 즐겼어요ㅋㅋ 정말 정말 오랜만에 뭘 하든 잘못된 행동이 아닌 시간을 보내서 너무 자유로웠어요😆

몇시에 끝났는진 모르겠지만 1시쯤 귀가했어요

언더워터 플래쉬 이벤트가 파리 아코르 아레나를 위한 것이었다? 라고 했던가 그 말에서 화났던거 빼곤 다 환상적이엇어요! 얼른 내한해서 사과하기 바랍니다 ㅋㅋㅋ 그리고 내한할때 저도 가방에 넣어가세요... 이번 투어 셋리가 다 같은거 맞죠? 안시랑 파리랑 같아서 찾아봤더니 다른 공연장에서도 같은 셋리로 한 것같이 보여서요. 원랜 조금씩 다른 노래 넣지 않나요..? 그렇게 한건 외울 노래 범위를 좁혀주겠다는 뜻이 아닐지.. 프랑스어권 밖에서 공연하겠단 뜻 아님미카? ㅋㅋ 

제 근황이 궁금하진 않으셨겠지만 말씀드리자면 얼마전에 옮긴 직장을 아마 조만간 그만둘 것 같아요. 저랑 안맞나봐요. 어떻게 되든 당연히 마지막까지 최선은 다하겠지만 오늘 공연 막 끝나서 그런가 에너지 재배치가 이루어진 신선한 기분이네요! 홀가분하게 잘 지낼 수 잇을 것 같아요ㅋㅋ 저는 이만 자러 가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dited by yo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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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3/26/2024 at 9:40 AM, yolo said:

안시 공연을 기점으로 마음이 가벼워지지 않을까 했는데 안시에선 개인적으로 혼란스러운 일이 있었고, 오늘 파리 공연에서야 드디어 마음의 짐이 날아간 기분이에요! 

 

On 3/26/2024 at 9:40 AM, yolo said:

제 근황이 궁금하진 않으셨겠지만 말씀드리자면 얼마전에 옮긴 직장을 아마 조만간 그만둘 것 같아요. 저랑 안맞나봐요. 어떻게 되든 당연히 마지막까지 최선은 다하겠지만

어떻게 지내시는 지 궁금하다고 제가 물음표 남겼는데 못 들으셨나요?😉소식 기다리면서 사실 조금 걱정도 했는데 여러가지로 마음까지 힘드셨었나봐요. 읽지 않아도 된다셨던 안시에서의 일기는 훔쳐보게됐지만 사실 어떤 하루였는지 온전히 알 수는 없으니까.. 혼란스러운 가운데에서도 그저 부줴와 위아골든 사이에서 함께하셨을 순간들 상상하며 즐거우셨길 바랬던 것 같아요^^

이제 조금이라도  마음의 짐을 덜어낼 수 있었던 건, 그럴 수 있는 때가 되었기 때문이었겠죠? 다행이라 해도 될까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마음이 제일 힘들 수 있으니까, 어떤 방향이든 결심이 서고 정리가 되어가는 중이시라니 하나는 해결한 셈이네요. 그 하나를 결정하기까지도 정말 쉽지 않으셨을테니까, 그 시간을 버티신 것만으로 수고하셨다고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힘내요 , 잘 될거에요‘라는 말이 어떨 땐 공허해서 가장 힘이 없는 말이 되기도 하니까 이런 저런 생각이 많았는데 저는 그냥 묵묵히 이곳에서 있어주는 사람이 되고 싶은 것 같아요. 땅만 보고 걷다가 시간이 흘러 괜찮아자시길 바라며, 고개를 들었을 때 여기 그냥 있어주는 사람. 필요하신 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는 서로 모르는 게 더 많은 것같지만 몇 번의 계절을 돌아 함께 했으니, 기쁜 일도 힘든 일도 털어놓을 수 있는 사이는 되지 않을까요?^^ (제 일은 다행히 작년만큼 큰 스트레스 받지는 않습니다. 눈물 쏙 나게 하셨던 그 분도 다른 부서에 가시고 가끔 마이크 잡을 때도 덜 떨립니다ㅋㅋ ) 

 

On 3/26/2024 at 9:40 AM, yolo said:

미카는 파리를 불태웠습니다! 

불타는 자동차 가져다 놓을 때부터 심상치 않았음ㅋㅋㅋ 버터플라이 라운지에 찰떡인 노란 수트 입은 미카는 이미 사람들 속에 묻혀있어도 눈에 띄는데, 긴 기럭지에 자동차까지 올라간 건 반칙아닌가요? 그 넓은 아레나의 중심에 당당히 서서 사람들 뛰어놀게 만드는 모습이라니! 넘 빛났어요. 활활 타올라 환호하는 사람들과 그 땀 냄새 속에 묻혀서 가슴 뛰게 달리다 보면 대슈스 실감날 듯ㅎㅎ 

 

미치게 신나는 곡들부터 가슴 저릿하게 감정적이고 녹아들 듯 사랑스러운 곡들까지. 진리의 피아노와 자유로운 영혼이 담겨있어서 돈 내고도 배우지 못할 가치가 있는 미카만의 춤이 더해진, 울고 웃고 감정을 널뛰게 만드는 사춘기같은 공연^^ 어떤 곡들이 두고두고 에너지를 주고 있을까요? 신선한 공기처럼 욜로님 활력이 되어주고 있는 곡? 

 

On 3/26/2024 at 9:40 AM, yolo said:

의탠딩이라고 하나요, 좌석이지만 전부 일어나서 춤추며 즐겼어요ㅋㅋ 정말 정말 오랜만에 뭘 하든 잘못된 행동이 아닌 시간을 보내서 너무 자유로웠어요😆

:wub2: 이 말씀 너무 좋아요. 하고 싶은 대로 뭐든 할 수 있는 자유로운 곳. 의탠딩하실 만큼 즐거우셨다니 제가 다 기쁘네요. 어느 순간 내 의지로는 통제할 수 없는 흥겨움에 말 그대로 엉덩이를 떼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시간ㅋㅋㅋ 목이 터져라 노래하면 그동안 가슴에 걸려있던 말들과 감정들까지 비워져서 가벼워진 자리는 기쁨과 열정과감사와 같이 긍정적인 마음으로 가득해져서, 발이 땅에 닿기 전에 뛰고 또 뛰다 보면 어느새 정말 날아오르는 기분이 되지 않나요?ㅋㅋㅋ 야자 끝나고 친구랑 깜깜한 운동장에서 목청껏 노래하며 느끼던 해방감 같은? 밐치면서부턴 갑자기 설겆이를 하다가도 가능해진ㅋㅋ

On 3/26/2024 at 9:40 AM, yolo said:

언더워터 플래쉬 이벤트가 파리 아코르 아레나를 위한 것이었다? 라고 했던가 그 말에서 화났던거 빼곤 다 환상적이엇어요! 얼른 내한해서 사과하기 바랍니다 ㅋㅋㅋ

감동의 언더워터는 우리 모두의 것으로 해 주길!! 별들이라 부르며 가슴 웅장하게 합창시키고, 그렇게 빛나게 웃어줘서 잊을 수 없는 기억을 심어주었으면 책임져야 하는 게 맞음ㅋㅋㅋ 언더워터 요즘 왜 더 감동적인가요? 미카 혼자 부르는 목소리도 딥해서 쿵 내려앉고, 눈에 별 담고서 관객에게 마이크 넘기고 팔 벌려 달리며 행복해하는 거 볼 때마다 너무 두근거려버림. 행복 치사량 도달🫠

 

On 3/26/2024 at 9:40 AM, yolo said:

그리고 내한할때 저도 가방에 넣어가세요...

 미카 가방엔 가끔 토마토 소스도 있고 야채도 있고ㅋㅋ 무대 위 미카는 이번에도 조그맣고 귀엽던가요?🙃 멋진 옷 차려입고 무대 꽉 채운 존재감에 대슈스 미카 너무 커다래서 납치 못하면, 어떻게든 아담한 욜로님이 납치당하는 걸로^^ 

다음 공연 같이 보면 진짜 좋을 것같아요. 하루종일 미카 얘기만 할 수 있을텐데.. 

 

On 3/26/2024 at 9:40 AM, yolo said:

이번 투어 셋리가 다 같은거 맞죠? 안시랑 파리랑 같아서 찾아봤더니 다른 공연장에서도 같은 셋리로 한 것같이 보여서요. 원랜 조금씩 다른 노래 넣지 않나요..? 그렇게 한건 외울 노래 범위를 좁혀주겠다는 뜻이 아닐지.. 프랑스어권 밖에서 공연하겠단 뜻 아님미카? ㅋㅋ

프랑스 공연은 보르도에서 ool 거 불러주고 나머지는 한 두곡 덜 부르거나 순서를 바꾸긴 했지만 셋리 곡은 같았던 것 같아요. 공연 전체가 컨셉이 있어서인지 즉석에서 다른 곡으로 바꾸거니 하진 않더라구요. 그래도 갓미카 미친 언변과 관객 조련술로 모두 다르게 인상깊은 순간들을 만들어내는 거 보면서 감탄할 수밖에 없죠?😆

 

근데 어제 공연에서 셋리 대폭 수정해서 대혼란중. 다시 듣게 된 곡들이 안 반가운 건 아니지만 이번 앨범 곡들 우린 또 라이브 못 듣는 거냐며. maep랑 30초도 포기하기 힘들지만, 아포칼립스랑 제인버킨이랑 세라비는ㅜㅜ 그 배경에서 그 미카가 그 표정과 목소리와 몸짓으로 들려주는 그 노래. 공연을 더할수록 너무 좋아지게 만들어놓고..이럴거면 그렇게 설레게나 부르지 말지ㅎㅎ

어차피 우린 영어도, 불어도 다 외국어인건 마찬가지니까 한국말로 노래할 거 아니면 그대로 들고 오면 안될까용?ㅋㅋ 여기 올 때까지 시간도 많은 것같으니 열심히 연습할 수 있는데 마구 떼써보고 싶은 하루였어요. 이렇게 되고 보니 원정가신 분들이랑 욜로님 엄청 부러워짐..^^

벨기에랑 브레스트공연은 원래대로 진행하겠죠? 이별할 시간을 정해놓고 연애하는 것처럼 애틋애틋하고, 한곡한곡 소중해서 보기에도 아까울 것 같아요. 아니 좋은 노래 잔뜩 만들어서 넣을 곡만 넘쳐나고 뺄 곡은 하나 없게 만든 미카 유죄, 완전 유죄!!ㅋㅋㅋ 

 

사실 이렇게 주접을 떨었지만, 가지도 않은 공연. 영상 조금 보고 다 아는 것처럼 이러는 게 부끄럽고 허무하기도 하고. 현타 속에 조금 울적했는데, 그 기분을 털어놓을 곳도 여기 뿐인가 싶고.. 고개를 떨구어도, 고개를  다시 들어도 항상 여기에 있어주는 곳^^ 이렇게 올 곳이 있어서 다행이란 생각. 3월의 마지막 해를 보며 저도 이제 자러 갑니다!

(눈 뜨고 보니 푸릇푸릇 날이 너무 좋아서 왔다가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Edited by flymk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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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3/30/2024 at 11:29 PM, flymk33 said:

무대 위 미카는 이번에도 조그맣고 귀엽던가요?

이상하게도 안시 무대에서는 멀고 작아보였고 파리무대에서는 그냥 딱 적당했어요! 아마 제 심리상태가 인상을 좌우하나봐요ㅋㅋㅋ 

 

공연은 정말 기억에서 휘발되네요! 미카는 공연 순간을 기억할까요? 플라이님은 잘 기억나시나요? 전 거의 기억 안나요ㅎㅎ...

On 3/30/2024 at 11:29 PM, flymk33 said:

다음 공연 같이 보면 진짜 좋을 것같아요. 하루종일 미카 얘기만 할 수 있을텐데.

그러게요. 유럽 공연도 좋고, 내한도 당연히 가고 싶구요.. 시간이 맞으면 좋겠어요

 

On 3/30/2024 at 11:29 PM, flymk33 said:

사실 이렇게 주접을 떨었지만, 가지도 않은 공연

전 작년에 휴가내고 배철수의 음악캠프 보이는 라디오 봤는걸요 ㅋㅋㅋㅋ 뭘 어떻게 보든지 다 자신의 경험이 되겠지요. 전 공연 비디오들에서 경험한 것들도 참 많앗어요. 그리고 안시공연은 컨디션도 안좋았고 빛이 제 눈엔 너무 강해서 거의 대부분 목도리로 안대처럼 눈을 가리고 있었어요. 귀마개도 셋리의 3분의 1 정도는 착용했던 것 같아요. 저도 본게 거의 없습니다ㅋㅋ 나중에 직캠들 찾아보고 와 예뻤구나 알게되었어요😆 공연 전에 눈 보호할 것을 샀는데, 그마저도 깜박 잊고 집에 두고 왔거든요. 

파리는 괜찮았어요! 신기하게도요ㅎㅎ 

On 3/30/2024 at 11:29 PM, flymk33 said:

제 일은 다행히 작년만큼 큰 스트레스 받지는 않습니다

다행이에요😄 그 분도 다른 부서에 가셨다니 좋은 소식이군요! 이렇게 점점 더 익숙해지시고 능숙하고 순조롭게 잘 되길 바래봅니다😌🙏

 

On 3/30/2024 at 11:29 PM, flymk33 said:

어떤 곡들이 두고두고 에너지를 주고 있을까요

정말 끝나자마자 공연기억이 휘발됐어요ㅠㅠ 대신 발산하는 자유로움? 그런 종류의 느낌을 경험하고 온 기분이에요. 그 느낌은 잊혀지지 않을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집에 오는 길에, 미술 배울때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많이 하던 말이 있어요. 이건 초보에게 흔히 해주는 말이라 저만 들은 건 아닐거예요. '대담하게 해라. 대담하게' 그 말이 갑자기 생생하게 기억나더라구요. 

 

지금 시간이 다 돼서 빠른 시일내에 다시 올게요! 

Edited by yo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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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속절없이 흘러간 시간이 쌓일 때마다 어쩌지 어쩌지 넘 초조해하면서도 가벼운 인사라도 하고 가면 좋을텐데 그걸 왜 못하고 이러는 건지 모르겠어요. 마감과 야근, 보잘것없는 체력에 핑계를 대보고 싶지만..아무래도 이 말은 안 할 수가 없네요. 언제든 있어주겠다했으면서 늦어져서 또 죄송함미당.. 테잎은 아니지만 우리 이야기도 이어붙여볼까요?^^

 

On 4/2/2024 at 4:39 AM, yolo said:

이상하게도 안시 무대에서는 멀고 작아보였고 파리무대에서는 그냥 딱 적당했어요! 아마 제 심리상태가 인상을 좌우하나봐요ㅋㅋ

 

On 4/2/2024 at 4:39 AM, yolo said:

안시공연은 컨디션도 안좋았고 빛이 제 눈엔 너무 강해서 거의 대부분 목도리로 안대처럼 눈을 가리고 있었어요. 귀마개도 셋리의 3분의 1 정도는 착용했던 것 같아요. 저도 본게 거의 없습니다ㅋㅋ 나중에 직캠들 찾아보고 와 예뻤구나 알게되었어요😆 공연 전에 눈 보호할 것을 샀는데, 그마저도 깜박 잊고 집에 두고 왔거든요. 

티비 보시는 것도 어렵다 하셔서 조금 걱정이 되긴 하더라구요. 힘든 날들이기도 했고, 멀어보여도 규모가 더 작으니 더 강한 빛과 소리라고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안시는 티켓팅하실 때부터 기대하셨는데 아쉬우셨겠어요ㅜㅜ 그래도 파리는 괜찮으셨다니 아주 다행이구요!! 딱 적당했다는 욜로님 스케일 무엇인가요?ㅋㅋ 화면으로만 봐도 초호화 초대형에 금방이라도 터질듯한 관객들의 열기만으로도 압도되던데 파리정도는 넉넉히 품어버리는ㅋㅋ

그러고보니 안시랑 파리랑 이벵 성공한 콘들이네요. 어쩌다 이렇게 이벤트에 진심이되었을까?생각해 본 적이 있는데, 행복해하는 미카를 보고싶어서도 있지만, 어둠 속 멀리 떨어진 어딘가에서도 우리 마음을 보여줄 수 있는 일이라 나를 위한 일일 수있다고 생각했건 것 같아요.  쉽게 접을 수도 펼칠 수도 없는 마음, 직접 전할 수 없던 여러 말들을 모두 담아 외치는 게 아닐까?ㅎㅎ 반짝반짝한 마음 크게 외치고 오셨나요? 전 녹색이랑 핑크색이었는데 욜로님은 어떤 색으로 반짝이셨나요? 그 종이조각마저도 버리지 못할 민큼 소중한 이유가 있는거 맞죠? ☺️

On 4/2/2024 at 4:39 AM, yolo said:

공연은 정말 기억에서 휘발되네요! 미카는 공연 순간을 기억할까요? 플라이님은 잘 기억나시나요? 전 거의 기억 안나요ㅎㅎ...

😅 그러고 보니 저도 직관한 공연은 오히려 잘 기억이 안났던 것 같아요. 들어가고 시작하고 어느새 끝났는데 무슨 일이 있었나? 내가 진짜 여기 있었건 게 맞나? 유븁 본 거 아닌가?ㅋㅋ (우린 영상을 너무 많이 봤어ㅋ)

그래도 지금 생각해보니 선명하게 떠오르는 장면은 있는 것 같아요. 미카바람처럼 옆을 스쳐가던 때나 왠지 눈이 마주쳤던 것같은 착각에 혼자 얼어붙었던 때. 전에 말했듯 찰나이지만 영원처럼 느껴지던 순간들^^ 나머진 돌아와 영상으로 복습해야 했었어요. 내가 못 봤던 거 하나도 놓치지 않겠단 의지로 뒤지다보면 새로운 공연 보는 것같기도 하고ㅋㅋㅋ

 

미카는 무대에서 맡았던 냄새까지 기억한다고 했었나요? 온 몸의 감각이 예민해져서 손끝까지 짜릿한 기억이면 쉽게 휘발될 것 같진 않지만, 천재밐이라도 긴 시간동안 올라온 모든 무대를 다 기억하긴 어렵겠죠? 갑자기 예전 영상들 포스팅해서, 그립고 감동적인 추억을 주었던 걸 보면, 그 시간들도 잘 기록해서 어딘가에 고이고이 잘 보관하고 있지 않을까요? 얼마나 자주 꺼내볼 수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근데 미카는 작은 추억도 소중하게 여기는 다정한 사람이긴 하지만, 왠지 과거를 돌아보며 그리워하기보다 앞으로 만들어 나갈 길을 그려보며 더 설레어 할 것같아요. 마르지 않는 샘처럼 그런 열정과 도전이 있어서 여전히 살아있는 팝스타이지 않냐며🤩ㅋㅋㅋ 

 

On 4/2/2024 at 4:39 AM, yolo said:

대신 발산하는 자유로움? 그런 종류의 느낌을 경험하고 온 기분이에요. 그 느낌은 잊혀지지 않을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집에 오는 길에, 미술 배울때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많이 하던 말이 있어요. 이건 초보에게 흔히 해주는 말이라 저만 들은 건 아닐거예요. '대담하게 해라. 대담하게' 그 말이 갑자기 생생하게 기억나더라구요. 

이런 세계가 있고, 이런 기분이 있고, 이런 기분을 느낄 수 있는 내가 있다니!!  그 기분만으로 일상이 갑자기 새로워지지 않나요?^^

사실 제 삶을 돌아보면 욜로님처럼 ‘대담하게 살아라‘라는 말을 따르기보단 남들하는 대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을 정해놓고 그 선을 따라 살아왔던 것 같아요. 그 길을 따라걷는게 다행인지 많이 어렵지 않았고, 그래서 안전하기도 했지만, 내가 원하는 게 뭔지는 잘 모르고 살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남들에겐 별일 아닐 지 모르지만😅) 이제야 가슴뛰는 일을 위해 움직이고, 그 곳에서 진짜 나를 만나는 기분이 어떤 건지 조금 알게 된 것같아요. 그래서 이 기억들이 그저 즐거웠다라고만 말하기엔 너무 고맙고 소중하지 않나ㅎㅎ 내향인인 우리도 대담하게 자유로워질 수 있는 곳, 미카가 차려준 밥상😍 같이 숟가락 얹을 수 있어서 좋아요ㅋㅋ

 

On 4/2/2024 at 4:39 AM, yolo said:

그러게요. 유럽 공연도 좋고, 내한도 당연히 가고 싶구요.. 시간이 맞으면 좋겠어요

6집 노래 들으려면 프랑스 가야되는 거 아닌가 싶은데ㅜㅜ 저보다 훨씬 바빠보이시지만 여름에 유럽가면 볼 수 있는 건가요?ㅎㅎ 낯가려서 얼굴 못 보고 여기에서 이야기하는 거 아닐까 웃픈 상상😂 

미카 지난 공연에 굿가이즈 소개하며 히어로 만나는 거 비추한다고ㅋㅋ 여기에서 보이는 모습도 나이지만, 나의 모든 게 아니니까 직접 만나서 실망하거나 하진 않을까 사실 조금 걱정이 되기도 하더라구요ㅎㅎ 우리 혹시 진짜 만나게 되어도 실망하기 없기 이런 거 약속해요!!!😁

미카는 어릴 때 자기 히어로 그림도 그리고 곡도 쓰고 했지만, 저는 진짜 어릴 때 아니고는 존경하는 인물같은 거 안키우고, 내 주위의 누구든 배울 점 하나쯤은 있단 생각으로 살았던 것같거든요. 온 인생을 이해하고 싶고, 그 사람의 삶의 모습을 보며 나도 조금은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걸 보면 지금 우리에게 젤 좋은 사람은 미카 맞는 거겠죠? 우리가 아는 건 미카의일부이겠지만, 우리가 원한는 게 완벽한 히어로는 절대 아니니까 이미 충분함^^ 욜로님처럼 멋진 그림을 그리지도, 멋진 아트웍의 소질도 없지만, 우리도 모두 누군가에겐 좋은 사람들이라는 걸 알려주는 그런 따뜻한 미카🥹

 

근데 처음 그리셨던 미카 기억나세요? 미카 그릴 때 어떤 기분이실까도 갑자기 넘 궁금해지네요^^

 

On 4/2/2024 at 4:39 AM, yolo said:

전 작년에 휴가내고 배철수의 음악캠프 보이는 라디오 봤는걸요 ㅋㅋㅋㅋ 뭘 어떻게 보든지 다 자신의 경험이 되겠지요. 전 공연 비디오들에서 경험한 것들도 참 많앗어요

그렇겠죠? 공연 영상보며 시작한 덕질이라 영상만으로도 많은 것들을 느낄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지만, 그래도 가끔 이런 기분이 밀려오는 건 어쩔 수 없더라구요. 요즘은 나름 실시간에 가깝게 보다보니 예전 영상들 복습하던 때보다 더 가깝게 느껴지는 것같기도 해요. 나도 거기있는 것처럼 매일 정신승리😋

 

일주일 동안 미카는 너무 한 거 아닌가요? 매 공연마다 미친 순간들이라니ㅜㅜ

일단 굿가이즈와 제인버킨에 홀릭 중인데, 다르지만 비슷하게 다가오는 두 노래. 띠뜻하게 위로받는 느낌이 오래오래 남아서 잊혀지지 않아요. 그런 걸 보면 공연장의 냄새와 공기는 아니어도 방구석콘서트만으로도 그 에너지와 미카의 감정은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거 맞겠죠?^^

엘므디에 맞춰 춤추던 미카. 마치 열다섯살로 돌아간 듯 행복하고 자유롭게 춤추던 그 미카:wub2: 온 몸이 악기인 듯, 조명 잘 쓰는 거며, 춤선이 남다른 건 어릴 때부터 갈고닦은 실력임이 분명해졌어요ㅋㅋ 실루엣 미카도, 박자 맞춰 머리칼 휘날리며 고개 꺾는 각도 마저도 넘 멋있는 거 아닌가요? 침실에서 나와 스포트롸이트 받아 마땅함! 아아아아아!!!!!! 

 

피아노 없이 피아노 연주한 미카도 보셨겠죠? 집에서 보는 우리를 초대하지 않았단 말만 빼고 완벽했던.. 수십년간 무에서 유를 창조했던 인생.. 뭐 놀랄 일이 더 있을까 싶을 때 가장 놀라운 모습으로 나타난 미카!! 와 진정 머릿속으로 음악을 만들어나가는 천재적인 순간을 목격하고 말았음ㅋㅋ 입으로 내는 드럼소리 싱크로율ㅎㅎ 밴드와의 케미와 미카의 에너지가 만들어낸 세상에서 단 한번밖에 들을 수 없던 곡^^ 요즘 미카 물오는 보컬까지 더해져 완전 사랑할 수밖에 없음. 정말 날개가 없이도 날아갈 수 있는 우리의 날개없는 천사와 같달까ㅋㅋㅋ:cloud:

그리고 회색에 푸른 빛도는, 반짝이 잔뜩 뿌려진 옷, 넥타이맨 그 옷 입고 릴렉스랑 요요 부르는 미카는 짧은 자켓 덕에 현실 비율 10등신은 될 것같고, 조명 아래 걷은 모습까지 넘 멋져서 숨 멎는다는 거, 파자마 입은 미카도 실컷 봐서 좋다는 말까지.. 밀린 말 다 해보랴 했는데 너무 많아 포기합니다ㅋㅋ

 

여긴 오늘 벚꽃이 흩날리며 봄도 같이 내리는 예쁜 날이었어요. 이렇게 봄이 가버릴까 아까웠지만 지금 예쁜것만으로도 좋았어요^^

손꼽아 기다리던 유럽 투어도 얼마 안 남았네요. 날짜 발표부터 쏘 익사이팅했던 uk투어, 반갑고 기쁘게 다시 빈 시간들을 이어가는 걸 보는 건, 무거운 날개를 이어붙이는 것보다 더 감동적인 뭔가가 있는것 같아요. 그래서 더 보내기 아쉽지만 지금의 멋진 모습 그대로, 눈뜨고 미카 소식 체크하고 퇴근하고 밀린 밐타임하고 코쓰 출첵하고. 미카로 시작하고 미카로 닫는 완벽한 하루하루 보내보아요😃

 

Edited by flymk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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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피었다는 말에도, 꽃이 지더라는 말에도, 굿나잇에도 굿모닝에도.. 여기에 전하는 사소한 모든 말은 결국 사랑이지 않냐며😋마음의 발자국을 대신해 전해보는 가벼운 안부^^


오늘 공연장 엄청 아기자기 예쁘네요. 부럽게ㅋㅋ 

노래까지 잘하는 열정적인 분들과 써내려가는 미카의 시간. 말 그대로 뜨거운 안녕이 화면 뜷고 뛰쳐나오는 놀라운 날들. 어느 곳 어떤 무대든 아주 물 샐틈 없이 촘촘이 바느질해서 한 번 들인 발은 절대 뺄 수 없게 만들어버리니, 역시는 역시구나 싶죠?ㅋㅋ 어쩌다 보니 마지막 공연이 아니게 된 오늘 공연도 가슴 벅차게 잘 보내길~ 맘으론 이미 주말인 즐거운 금요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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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 weeks later...

:bye: 

미카 좋아하는 페스티벌이 시작되는 날. 설레게 이름까지 쁘렝땅이라니^^ 우리에겐 콘서트든 페스티벌이든 가리지 않고 그냥 미카라서인지, 유럽투어가 끝났다지만 계속 되는 느낌이긴 하네요😅 그래도 온 정성과 체력을 쏟아 말까지 아껴가며 수고한 후, 눈부시게 예쁜 풍경에서 활짝 웃으며 인사할 수 있었던 시간들에 💚🩷를 보내봅니다. 틈틈이 영상 다시 보는데 무대에서 한 시도 쉬지 않고 뛰고 걷고 춤추는 발을 보니까 뭉클하더라구요. 아마 오늘도 그렇겠죠?  날개도 스크린도, 피아노마저 없어도 미카와 음악만 있으면 충분하다는 걸 알게 돼서인지, 의자 하나만 가지고 오른 무대라도 무엇이든 이루어질 거란 믿음을 가지고 기다려보는 중입니다. 사람의 마음에 오래오래 남는 순간은 마법처럼 다가오는 게 정말 맞나봐요. 그 날, 그 공기 속에서 주고 받은 그 말과 눈빛과 마음이 하나가 됐을 때 시공간을 뛰어넘어서 마음에 새겨지는 기억이 있는 게 분명해^^

 

우리 눈엔 새옷보다, 언제나 그 옷을 돋보이게 하는 미카가 더 돋보이고,  베니스에서도, 피아노에서도 치명적인 트리오의 중심이었던 소식들😊올블랙에 음표들고 신이 난 미카는 음악 속에서 행복한 미카 그림이 떠오르지 않나요? 특히 더 신난 이유가 무엇인지 평범하게 걷지를 않으며 둠칫대다가도, 촬영할 땐 칼각으로 자세 잡는 거ㅋㅋ 이게 바로 화보촬영의 정석임을 온 몸으로 발산하는 프로풰셔널이라니ㅋㅋ  이렇게 일로 만났지만 친구가 되어 촬영하는 거 넘 좋아요. 미카 곁이 이렇게 좋은 사람들로 하나씩 채워져가는 거. 마음 따뜻해지는 흐뭇함^^

비비씨 방송할 때 미카는 볼 때마다 좀 수줍어 보이지만, 확신에 찬 눈빛과 차분하지만 당당한 말 속엔 더피아노가 얼마나 감동적인지, 얼마나 애정을 가지고 만든 방송인지가 느껴지더라구요. 깔맞춤한 노트에 비법이 있는 걸까요?🤭

아직 비밀이 많지만 마지막 촬영까지 잘 끝낸 것같죠? 작년에 미카 피아노 공연한단 말에 엄청 부러워했던 기억도 나고, 보컬 연습하던 스토리도, 콜드피아노 하던 목소리도, 엠엔지에서 회장님 놀리던 모습도 생생한데 벌써 일년이 지나고, 이렇게 기대 속에 다시 만나게 되니 더 기쁘죠? 걸음마 뗀 아이가 잘 자라 계주에서 일등하는 모습을 보는 것같달까?ㅋㅋ 

 

뭔가 할 말이 가득했던 거 같은데..왠지 쉽게 써지질 않네요. 참, 여기 안 오는 동안 잠을 더 잤더니 미카 꿈을 자주 꿨어요 꺅!!😆 기회가 된다면 그 얘긴 다음 번에 할게요ㅋㅋ

오늘 공연 호오오옥시 미카를 몰랐던 사람들까지 미카의 매력에 빠지게 되는, 말 그대로 이미 축제인 그런 멋진 시간이 되길 바라며✌️밀린 출첵겸 안부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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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 weeks l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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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로 시작해야 덜 미친 거같을까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러기 쉽지 않아보이지만ㅋㅋ 언젠가 말씀하셨던 것처럼 누군가 찾아와 보게 된다면 즐거운 미카 덕질에 조금의 도움이라도 될 수 있을까요? 아마 여기 온 이후로 가장 오랜만인 듯하지만, 그래도 잊지 않고 들러서 미카 생각도 하고, 코쓰랑 잠들기도 하고 했었는데 오늘은 발자국을 남겨볼까 합니다. 잘들 지내시는거죠?

저는 솔직히 말하면 어떻게 해야하나 길을 찾지 못해 조금 우울했고, 많이 그리웠고, 그래서 저의 일상에 자리잡은 이 익숙함이 더 소중했고, 모두가 잠든 침묵의 밤 너머에서 저의 친구가 되어주셨던ㅋㅋ 그 시간이 감사했고 그랬습니다😉 

 

1.

지금은..오늘 미카 칸에서 공연한단 소식에 또 오만 가지 생각을 하는 중이에요ㅎㅎ 작년에 칸에서 공연하며 어머님과 프리비아 타고 현실에서 탈출해 노래 엿들었다던 어릴 때 이야기도 생각나고, 피아노 위로 떨어지는 빛 줄기 속에서 물 마시던 모습도, 어쿠스틱 요요도 떠오르고…대환장 파티를 부르는 올해 요요가 화려하고 팝의 황제같은 느낌이라면ㅋㅋ 22, 23년 요요는 화려한 음악이 흐르는 군중 속에서 혼자 춤추는 고독한 내면이 더 느껴진다고나 할까? 아무래도 제 취향ㅎㅎ 내려 감은 두 눈에 왠지 더 맘이 저릿저릿했던 여름 밤이 떠올라 더 애정하는 것같아요^^

그리고 13일에 요요는 두 살됐어요. 요요는 미카 덕질하며 처음으로 같이 기다리다 만난 곡이기도 했고, 유로비전으로 바쁜 중에도 미카 잔뜩 올라간 눈썹과 어깨로 히어 컴스 요요! 해서 기쁨에 몸부림치며 들을 수 있었고, 다음 날 유니코 보내준 인사에 심장터질던 했던 기억까지 아주 삼단 콤보로 새겨져서 어느 날보다 선명하게 남아있는 것같아요ㅋㅋ 쨍한 파랑 블라우스가 더없이 예뻤던 라방에서 핑크핑크한 대왕 연필들고 귀엽게 써주었던 요요 글씨도, 스모그 속에 옷고름 휘날리며 부르던 신비로운 서재페 요요까지. 적다 보니 노래 한 곡에도 이렇게 많은 시간과 추억이 담겨있을 수 있다는 게 새삼 신기하고 놀랍기도 하고. 요요 만나서 그동안 행복했었구나. 나 요요 사랑하네ㅋㅋ☺️

 

2. 

쏘핫했던 런던.  핫한 모습에(이날 착장 갈라쇼에서 비안네랑 노래할 때 입었던 거 아닌가요? 그 때도 엄청 잘 어울리더니^^ 네이비랑 블루 어울리는 겨울 쿨톤 맞나봐요ㅋㅋㅋ), 쏘핫한 미소로 또다른 익사이팅 시츄에이션을 예고하더니, 씨크릿한 프로젝트는 대체 뭘까요?ㅋㅋ 39살 생일날에도 아직은 비밀인 좋은 일이 있다더니, ‘위대한!! 피아노’ 촬영이었던 거보면, 이번에도 엄청 멋진 일일 거같죠? 까사미카라도 돌아오나?ㅋㅋㅋ 암튼 발음 꼬일만큼 피곤하다지만 좋아보이니 좋네요. 이렇게 바빠서 우리 보러 오기 힘든 것만 빼고.. 웃을까요, 아님 조금 울어버릴까요?😅 

 

그동안 소식 뜸해도 방송하는 미카가 꼬박꼬박 제 시간에 찾아온다는 사실이 위안이 되기도 하더라구요. 쫌만 참으면 볼 수 있어 뭐 이런 느낌? 그렇게 덕질도 일상도 팍팍해서 힘이 든 날도, 한 순간에 웃음지으며 마음이 밝아질 때마다 미카는 정말 간지럼씨가 맞구나!! 생각도 했던 것같아요. 마음이 간질간질, 도저히 참을 수 없는 미소가 배어나오는 사람😁

 

3.

지난 주엔 저도 투어북을 받았어요!! 블링블링 귀여운 키링들도^^ 앗 넘 예쁘고 멋있고 정성 가득이고. 원래 미카 글씨는 알아보기가 힘들던데 이번엔 글씨마저 또박또박, 그림처럼 예쁘고. 미카 공연 못 간 아쉬움이 조금은 달래지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받은 거 2000개 중 1033번입니다. 아! 번호보자마자 심쿵해버림ㅋㅋ 이 책은 진정 나의 운명인 것인가. 나만의 책이 되어 와 준 것같았어요ㅋㅋㅋ ㅋㅋ아무래도 이런 미친 걸 자랑할 데는 여기밖에 없네요😅 

 

글 쓸까 말까 망설이다 깜빡 졸았는데, 그새 꿈을 꿨어요. 뜬금 이탈리아 팬들 만나서 다들 서로 소개하느라 시끌벅쩍한데 거실 옆방에서 미카가 자다 깨서 얼굴에 배개자국까지  그대로 소탈하게 웃으며 나오더니, 팬들이랑 이야기하고 사진도 찍어주고 했던 거같아요. 근데 저는 당연히! 멀리 떨어져서 그걸 지켜보기만 하고ㅋㅋ 잠을 깨워 미안하다 이딴 생각만 하고 서 있었는데 갑자기 공포영화처럼 제 앞으로 순간이동ㅋㅋ 당황한 저는 미안하다 얼른 들어가서 다시 자라는 말만 중얼거리는데 미카가 웃으며 손을 내밀어 악수해주고!!! 아아아악 그 온기에 제 손이 흡수돼서 사라지는 느낌이었다가 깼거든요ㅋㅋㅋ그리고 미카 인스스에 빅허그를 날려주시고ㅋㅋㅋ 정말 오늘은 스르르 녹아 사라져도 괜찮을 것같은 기분^^

 

오랜만에 아이스크림 불러야 할 것같은 공연, 미카는 노래 잘 부르고, 욜로님 좋아하는 그림 자주자주 그리시고, 믹샤님과 전 출근 잘 하고.. 각자 자기 자리에서 그렇게 잘 보내는 하루가 되길요🤗

Edited by flymk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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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잘 지내셨나요 

혼자 있게 해서 죄송해요 여전히 미카에 대한 애정으로 가득 차있는 공간이네요 ㅎㅎ 

제 4월과 5월은 미친 것 같았어요; 안맞는다던 일은 퇴사 합의가 세번 바뀌더니 오히려 계약연장으로 상황이 롤러코스터처럼 바뀌었고 지금은 계약 상 문제가 아직도 하나 남은 것 빼곤 다 그럭저럭 괜찮아졌어요. 그동안은 너무 불안했지만요. 일 외에도 몇가지 다루어야 할 주제들이 있었어서 두달간 어찌어찌 조율하며 아슬아슬 있었네요.

미카는 그동안 음원만 듣다가 5월 중순쯤부터 인스타도 다시 찾아보게 되었어요 😁 

 

투어북 받으셨군요! 🎉🎉 1033번 번호도 운명이네요!!😊 꿈도 너무 설레네요. 따뜻한 악수의 의미가 뭘까요? 이탈리아에서 한국 오겠다는건가ㅎㅎ 플라이님 보러 오겠다는 것 아닐까요ㅋㅋ 자주 꾸셨다면 몇개 더 있단 얘기죠 풀어주실건가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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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 weeks l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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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5/25/2024 at 3:50 AM, yolo said:

제 4월과 5월은 미친 것 같았어요; 안맞는다던 일은 퇴사 합의가 세번 바뀌더니 오히려 계약연장으로 상황이 롤러코스터처럼 바뀌었고 지금은 계약 상 문제가 아직도 하나 남은 것 빼곤 다 그럭저럭 괜찮아졌어요. 그동안은 너무 불안했지만요. 일 외에도 몇가지 다루어야 할 주제들이 있었어서 두달간 어찌어찌 조율하며 아슬아슬 있었네요.

 

남아있던 계약 문제는 잘 마무리하셨나요? 아슬아슬한 시기는 지나셨다니 다행이애요. 힘겨우셨던 일은 조금이라도 편안해지신 거죠?

어느새 6월이네요. 벌써 반 살이 지났어ㅋㅋ 여전히 바빠보이시지만 올해도 사랑하시는 안시에 가실 수 있나요? 여러 기억이 덧붙여지긴 했지만 여전히, 머나먼 프랑스에서 욜로님의 안식처가 되어주고 있는 곳이겠죠? 수고하셨으니 떠나실 수 있음 좋을텐데..욜로님 덕에 안시는 저에게 철부지처럼 꿈과 낭만의 도시로 남을 듯^^ 

 

On 5/25/2024 at 3:50 AM, yolo said:

미카는 그동안 음원만 듣다가 5월 중순쯤부터 인스타도 다시 찾아보게 되었어요 😁 

 

서재페 주간을 지나고 저는 오히려 이번주에 음원을 더 찾아 들었나봐요. 겨울에 찾아온 우리 앨범은 여름에 들어도 언제나 좋아요. 한낮의 열기가 가라앚은 저녁 공기 속에서 듣는 노래☺️ 예쁜 센 강변에서 앨범 완성되었다며, 꾸밈없는 모습 그대로, 누구보다 행복해하며 달뜬 표정과 목소리로 소식을 전하던 미카 모습이 자꾸 떠오르더라구요. 딱 지금쯤이었으니까 그때의 미카가 듣던 노래도 이런 느낌이지 않았을까? 그렇게 같은 마음으로 들어보며, 그날의 미카를 느껴보는, 그럭저럭 보낸 하루 끝, 두근두근 감성촉촉 밐타임^^

 

가리지 않고 골고루 사랑하셨겠지만 욜로님 밐타임은 어떤 곡들로 채우고 계셨나요? 누구보다 섬세하게 듣고 느끼며 그 음악으로 삶을 채워나가시던 이야기. 뮤지션 미카에 대한 이해와 애정이 느껴져 감탄하며 새겨듣게 되던 욜로님 이야기. 제가 완전 애정하거든요^^ 

 

On 5/25/2024 at 3:50 AM, yolo said:

투어북 받으셨군요! 🎉🎉 1033번 번호도 운명이네요!!😊 꿈도 너무 설레네요. 따뜻한 악수의 의미가 뭘까요? 이탈리아에서 한국 오겠다는건가ㅎㅎ 플라이님 보러 오겠다는 것 아닐까요ㅋㅋ 자주 꾸셨다면 몇개 더 있단 얘기죠 풀어주실건가요? ㅋㅋㅋ 

사실 전에 글 썼다 지운 게 있어서(혹시 보셨을 지 모르지만) 투어북 이야기도 꿈 이야기도 다시 하기가 좀 애매해졌네요 😅

그래도 아쉬우니^^ 어디가 앞이고 어디가 뒤인지 모르겠는 신기하고 아름다운 투어북. 제 운명 드립을 이해해주시고 같이 기뻐해주셔서 감사해요ㅋㄷㅋㄷ

핫한 투어 사진들은  보셨겠죠? 커다란 꽃, 작은 꽃 그리고 활짝 핀 미카꽃ㅋㅋ 설레는 왕관 쓴 반가운 민트 미카까지. 미카말고도 넘 감동이니 안 사셨으면 꼭 사시고, 사셨으면 오늘 열번 더 보고 주무세요🫠

꿈은.. 미카가 서울을 불러주던 설레는 꿈도 있었지만, 공연 끝나고 신호등 기다리다 흰 민소매에 빨간 바지 입은 미카를 졸졸 따라가 얼떨결에 뮤비 촬영을 하게 됐는데 알고보니 쫄쫄이 요가 컨셉이라 넘 당황하고 힘들었던 요상하고 웃긴 꿈도 있었어요ㅋㅋㅋ

 

보이스는 끝나고, 피아노도 곧 끝나고, 여름 공연은 좀 기다려야하고..비어있는 시간들을 생각하면 벌써 허전해서 그리움이 짙어지는 것같아요. 우연히라도 만나길 바라며 하염없이 해매던 짝사랑같은 시간ㅋㅋ 그 끝에 만난 푸른 하늘과 햇살을 사랑하는 미카. 약간 길어 언발란스한 윗머리가 어울리는 거울 속 미카. 가끔 그렇듯 왠지 썬글라스 속에 숨어있는 눈빛이 더 궁금했던 비엔나 미카.  모두 반가웠죠?

 

그런데 비엔나에서 걷던 궁궐보다 꿈과 환상이 가득한 디즈니 성같은 미카 클럽이 더 아름답지 않나요?ㅋㅋ 밤하늘 반짝이는 별들 아래 폭죽 팡팡 반짝반짝 알록달록. 어딘가에서 지금도 열심히 만들어가고 있을 미카의 여름 밤이 기다려지는 설렘 뿜뿜 포스터:wub2: 욜로님 이야기로 들어보고 싶었는데 조급한 제가 또 먼저 꺼내봅니다. 

 

생각대로만 흘러가지 않는 하루 끝에 잠시 들러 건넨 마음들이 따뜻하게 남아, 매일은 아니어도  ‘또 보자’는 말을 남기고 싶은 그런 곳. 여기서도 또 봐요^^

Edited by flymk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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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미카 포스터는 정말 제 취향저격이에요😆 별빛이 팬들의 플래쉬 이벤트같이도 보이구요. 마치, 이번 공연들을 만드는 사람을 전부 포스터에 넣었다, 미카측을 대변하는 미카와 팬들을 대변한 플래쉬 불빛, 양 측이 공연을 같이 만들어간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리고 너무너무 예쁘죠ㅠㅠ 

 

저는 안시에 왔어요. 3월 말인가 4월 초쯤에 안시 페스티벌 자원봉사를 지원해서 이런저런 조율끝에 결국 올 수 잇었답니다. 사실 자원봉사 지원은 직장이 곧 안좋게 끝날 것 같으니까 너무 속상하지 않기 위해 한 것이었어요. 6월에 굉장한 것에 가야하니까 오히려 시간 잘 비웠다, 오히려 다행이다, 이렇게 자기 위로를 하기 위함이었는데.. 그리고 안시 페스티벌에 어쨋든 관객으로라도 갈건데, 외롭고 싶지 않았어요. 원래 솔플 좋아하는데 그땐 그랬네요ㅋㅋ 

 

자원봉사 지원을 망설이던 때 마음 속으로 '안시 페스티벌' (과 그것이 제게 상징하는 것)에게 노래를 하나 보냈어요. 미카의 feels like love이요. 그 다음날 우연히 어떤 노래를 받았다고 할 법한 일이 생겨서 답가라고 생각했어요. 미카 노래는 아니었지만 어쨋든 오라는 내용이라 지원 완료. 

 

조율할 일들에 서툴러서 공 여러개로 저글링하는 기분이었지만 위의 두 곡을 들으면서 어떻게든 진행했네요ㅠㅠ 

 

미카는 꿈에 잔잔히 나타났던 것 같은데 전부 미카 공연을 보는 꿈이네요. 그냥 타이니러브를 부르는 걸 들었다, 신곡 부르는 걸 들었다, 커버곡 부르는걸 들었다, 이런 식으로 적어놓았어요. 스토리는 없음 ㅋㅋ 

 

극내향인이라서 어제까지만 해도 좀 부담스러워 울었는데 지금은 안시 호수 근처 벤치에 앉아서 미카 J'ai pas envie 들으면서 히히거리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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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6/8/2024 at 4:02 PM, yolo said:

이번 미카 포스터는 정말 제 취향저격이에요😆 별빛이 팬들의 플래쉬 이벤트같이도 보이구요. 마치, 이번 공연들을 만드는 사람을 전부 포스터에 넣었다, 미카측을 대변하는 미카와 팬들을 대변한 플래쉬 불빛, 양 측이 공연을 같이 만들어간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리고 너무너무 예쁘죠ㅠㅠ 

미카와 함께 만들어갈 우리 은하계쯤? 욜로님 어디쯤 계시나요?ㅋㅋㅋ 핑크핑크 사랑스럽지만 흔들림없는 산처럼 아포칼립소를 지키고 있는 단단함이 느껴지는 로고와 그 모든 중심에 선 미카의 모습이 닮아 있는 게 우연이 아니었군요☺️ 아 이 모든 걸 만들어 낸 미카의 저 든든한 등짝과 우아한 옆모습과 손과 발과 어쩌고 저쩌고 넘 좋아요^^
 

On 6/8/2024 at 4:02 PM, yolo said:

저는 안시에 왔어요. 3월 말인가 4월 초쯤에 안시 페스티벌 자원봉사를 지원해서 이런저런 조율끝에 결국 올 수 잇었답니다. 사실 자원봉사 지원은 직장이 곧 안좋게 끝날 것 같으니까 너무 속상하지 않기 위해 한 것이었어요. 6월에 굉장한 것에 가야하니까 오히려 시간 잘 비웠다, 오히려 다행이다, 이렇게 자기 위로를 하기 위함이었는데..그리고 안시 페스티벌에 어쨋든 관객으로라도 갈건데, 외롭고 싶지 않았어요. 원래 솔플 좋아하는데 그땐 그랬네요ㅋㅋ

 

가셨단 소식 들으니 반가웠어요 😍제가 짐작도 못할 만큼 많은 의미가 있는 곳같지만. 가치있는 일로 마무리하기로 한 이 결정이 욜로님이 나아가기 위한 튼튼한 버팀목이 되어주길 바랄게요. 욜로님이 바라던 평범함은 욜로님의 특별함이 되어 이미 반짝이고 있는 게 아닐까..감히 덧붙여 봅니다^^
 

속상함을 달래기 위한 선택이 아니게 된 것도 좋네요. 돌아갈 곳이 있는 멈춤은 나름의 안정감이 있으니..원래 하나에 몰두하는 건 욜로님 특기인 것같지만 덜 불안하게 이 순간에 집중하실 수 있지 않을까요? 😉 

적당히 떨어져서 쉬엄쉬엄 지켜보는 것도 에너지가 필요한데, 자원봉사를 선택하신 것도 멋지시네요. 아끼고 좋아하는 일을 위해 힘을 보태며 함께 만들어가는 뿌듯함이 있겠죠? 그 폭풍같은 한 가운데서 누군가와 함께 하는 시간들이라 몸은 바쁘실 것 같지민 외롭지는 않겠어요. 마음은 풍요로우실 것 같으니 건강 잘 챙기시구요^^ 
 

On 6/8/2024 at 4:02 PM, yolo said:

극내향인이라서 어제까지만 해도 좀 부담스러워 울었는데 지금은 안시 호수 근처 벤치에 앉아서 미카 J'ai pas envie 들으면서 히히거리고 있네요😁

 

호수에서 두스멍하며 미카 노래 듣는 기분이라니! 좋네요^^

일단 부딪혀 그 속에 뛰어들고 나면 다 하게 될텐데, 그 뛰어들 때까지가 넘 떨리죠? 생각만 해도 떨리고 피하고 싶음ㅋㅋㅋ그래도 그 부담을 이겨내고 용기내어 시작하신 거 칭찬합니다. 어떤 일을 하시게 될지 모르지만, 같은 열정과 애정으로 무장하고 모인 분들이라 다들 따뜻하고 다정하시지 않을까요? 이미 출발부터 호의로 가득한 배를 타고 떠나는 여행. 눈빛만으로도 통하는 사이. 미카팬이란 사실만으로 이미 호감인 우리같은 사이ㅋㅋ 그러니 잘 해내실 거예요:kachinga:

 

On 6/8/2024 at 4:02 PM, yolo said:

조율할 일들에 서툴러서 공 여러개로 저글링하는 기분이었지만 위의 두 곡을 들으면서 어떻게든 진행했네요ㅠㅠ 

얼마나 허둥지둥 정신없었을 지 상상됨ㅋㅋ
 미카 사랑의 출발이 무대에서 관객들을 향해 별이라 불러주던 때부터라고 하셨나요?타이니럽 들으면서였나요? 시작이 언제였든 욜로님의 중요한 순간에 언제나 힘이 되어주고 있는 미카네요. 가사 한 줄의 힘으로 세상을 헤쳐나갈 힘을 얻기도 하고. feels like love 안시에 대한 욜로님 마음인가요? 누가 먼저인지, 어디서부터 시작인지 모르게 시작된 운명같은 사랑. 떠나지 못하고 일상처럼 감당하며 살아야하는 보석같은 일. 마치 서로를 위해 태어난 게 아닐까 싶은 그만큼 소중한 곳인 거죠? 너무 오래 기다리면 못 민날 수 있으니 오라고 할 때 빨리 가야 하는 게 맞는 거죠ㅎㅎ 저글링 성공 정말 축하드려요🥳

덕분에 이 노래 오랜만에 듣네요. 완전 제 취향 사랑을 노래하는 미카^^ 메아리처럼 to me 울리는 목소리 들을 때마다 가슴 덜컥해요ㅋㅋ 아무리 생각해도 나한텐 사랑이란 말밖에 떠오르지 않는 마음☺️제빠앙비도 그렇고, 사랑때문에 설레고 싸우고 고민하던 젊은이 미카가 느껴지지 않나요?ㅋㅋ 그런 시간들을 거쳐 지금처럼 따뜻하고 성숙하고 편안한 사랑을 만들어가는구나 싶은. 우리 모두의 평범하고 저마다의 특별한 사랑이 떠오르는 오후에요. 

If love was ordinary. And I was ordinary, are you too 오늘의 제 가사입니다^^

 

출발하는 날이니 굿모닝 인사 꼭 하고 싶더라구요. 비 예보가 많아 아쉽지만, 예쁜 산, 예쁜 호수, 예쁜 마음들, 멋진 이야기와 그림이 가득한 한 주 보내시길요 😊 앗, 욜로님 앞날을 위해 종이비행기도 꼭 날리시구요^^

Edited by flymk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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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 weeks later...

안녕하세요😄

응원해주시고 저글링 성공 축하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믿을 수 없을만큼 행복했던 안시 페스티벌 끝나고 일주일동안 도파민 금단증상인 것 같은 우울감이 들다가 이제 회복되어 찾아왔습니다😁😁

겨우 1주일 자원봉사로 참여했는데도 이러니 미카는 투어 끝나면 마음이 참 힘들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한 일주일이었어요. 항상 바쁜 사람이니 오히려 괜찮을지도 모르겠지만요😅

 

그냥 갑자기 생각나서 적는데

기차역에서 쌍무지개를 봤을땐 passager 듣고 있었어요 

 

정신 들고 보니 내일 orange 공연 있네요. 저는 모아둔 연차를 전부 안시로 써서 보러갈 수 없지만요..😁

그래서 그럴까요, 아시겠지만 미카가 필하모니와 베르사유 공연을 유튜브에 새로 올렸더라구요! 

 

미카 부럽네요 내일 오랑쥐 공연 본인이 부르니 제일 잘 들리겠죠..ㅠㅠ 1열도 아니고 0열임ㅋㅋ  나도 듣고 싶다 6집 노래 부르겠죠? 질투나네요ㅠㅠ 

본인이 듣는 목소리는 남들이 듣는 소리보다 조금 낮다고 하잖아요. 미카가 듣는 본인의 소리는 어떨까요? 

 

On 6/9/2024 at 10:47 AM, flymk33 said:

미카 사랑의 출발이 무대에서 관객들을 향해 별이라 불러주던 때부터라고 하셨나요?타이니럽 들으면서였나요? 시작이 언제였든 욜로님의 중요한 순간에 언제나 힘이 되어주고 있는 미카네요

여러 순간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 것들이 많이 겹쳐지면서 많은 의미도 생기고 했던 것 같아요. 플라이님은 어떤 노래가 어떤 순간을 만들었는지 궁금해요! 오리진오브러브 좋아한다고 말씀하신것 같은데 기억나는 순간도 있을까요? 😊

 

Edited by yo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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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6/23/2024 at 2:05 AM, yolo said:

믿을 수 없을만큼 행복했던 안시 페스티벌 끝나고 일주일동안 도파민 금단증상인 것 같은 우울감이 들다가 이제 회복되어 찾아왔습니다😁😁

행복하다 말하시지 않아도 행복해보이셨어요. 그림에도 글에도^^ 

저글링 여파로 엄청 바쁘신가했는데, 우울하셨군요. 좀 나아지신거죠? 이 말씀 들으니 미카 공연 보고 와서 저도 한동안 우울했던 기억이ㅜㅜ 떠나기 전엔 꿈에 그리던 일이니까 마냥 좋을 것만 같았는데, 그 시간이 쏜살같이 흘러가고 덩그러니 남겨진 기분. 허무함인 듯. 무얼 위해 힘을 내야하나 방황하던 마음같기도 하고. 바빠도 잘 극복이 안되던데 힘드셨겠어요. 끝이 아닌 걸 알면서도 머리로는 괜찮다 괜찮다 해도 마음은 그게 잘 안되더라구요. 전 여기서 털어놓고 나서야 나아졌는데 이겨내고 오셨군요. 전 안시 이야기도 더 듣고 싶었는데 다시 떠올리시면 아직은 아프실까요?  무대에 흩뿌려진 비행기 중에 욜로님 꿈도 있었길요😊

On 6/23/2024 at 2:05 AM, yolo said:

겨우 1주일 자원봉사로 참여했는데도 이러니 미카는 투어 끝나면 마음이 참 힘들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한 일주일이었어요. 항상 바쁜 사람이니 오히려 괜찮을지도 모르겠지만요😅

어릴 때 투어 너무 많이하고 소진되는 느낌에 힘들었단 건 본 것같은데..하나부터 열까지 내 손으로 만든 무대가 막을 내리면 좀 허전하기도 할까요?미카에겐 한편으론 일이니까 프로젝트 성공하고 뿌듯하게 금의환향하는 마음일거같기도 하고ㅋㅋ 그래도 얼마전 인터뷰에서 미카 공연 마지막에 수많은 관객 앞에서 커튼콜하며 감사인사 하는 기분은 꿈인 듯 초현실적이라 했던 걸 보면 허무하지만은 않았을 것같아요. 언제나 그렇듯 좋은 기억과 벅찬 마음만 남겨서 더 좋은 사람이 되어가는 데 쓰는 거라면 좋겠네요. 허전함은 우리 몫, 미카는 뭐든 좋으면 좋은 거죠?^^
 

On 6/23/2024 at 2:05 AM, yolo said:

정신 들고 보니 내일 orange 공연 있네요. 저는 모아둔 연차를 전부 안시로 써서 보러갈 수 없지만요..😁

안 그래도 일요일이니까 혹시 가시려나 궁금했는데 못 가셨군요. 가까이 있는데 못 가는 마음이 더 쓰리던데.. ‘안시야 그렇게 소중하단다’ 한 번 더 외쳐주고 내년에 꼭 다시 만나러 가세요🙂

 

On 6/23/2024 at 2:05 AM, yolo said:

미카 부럽네요 내일 오랑쥐 공연 본인이 부르니 제일 잘 들리겠죠..ㅠㅠ 1열도 아니고 0열임ㅋㅋ  나도 듣고 싶다 6집 노래 부르겠죠? 질투나네요ㅠㅠ 

이제 오늘이네요. 리허설 영상 보니까 쫌 배 아픕니다. 우리 기력있을 때 한 번 볼수나 있는 건지ㅋ우리 달력 좀 보고 스케줄 잡아달라고 그렇게 빌었건만. 영상 올린 건 더 간절해지라는 거죠? 타이밍 냉정하심ㅋㅋㅋ

가끔이지만 이제는 익숙한 한팀처럼 보이는 지휘자님과 이다와 막스까지. 오케스트라 공연은 누구도 아닌 미카니까 가능한, 미카만의 브랜드가 되어가고 있는 느낌이에요. 음악의 경계를 허물고 사람들을 감동케 하고자 했던 미카의 도전이 현실이 되어 곳곳에 닿고 있는.. 넓은 바다처럼 이 세상의 모든 음악을 품고서, 즐겁게 항해하는 선장님 미카랄까? 수많은 선율이 미카 목소리를 만나서 웅장하게 우리 맘에 밀고 들어오는 거죠ㅋㅋ 오늘도 여러 사람이 그 배에 올라타서 같이 여행을 떠나겠죠? 비참한 현실에서 구원해주는 노아의 방주쯤 되려나요?ㅋㅋㅋ 질투에 눈멀어 저질 드립으로 발버둥쳐보는 중. 마음말고 몸도 가고 싶다고ㅜㅜ 

 

0열에서 노래하는 미카 목소리는 어디까지 닿을까요? 작년에 그리스 공연 전날 경기장에서 보내준 스토리보면서, 정말 깜짝 놀랐었는데. 경기장 가득 미카 목소리 채워져서 꼭대기 끝에 있어도 생생하게 들리지 않을까요? 꺅하는 미카 저음으로 라스트파티랑 히어로즈 듣는 거 소원임ㅋㅋ 6집에서 뭘 부를까요? 쥬씨끄쥬뗌므도 므와앤디파리도 제인버킨도 어울릴 것 같은데, 오픈북 시험인데 또 다 틀릴 것같은 불길한 예감ㅋㅋㅋ 어떤 곡이 어떻게 변신해서 나타날지 완전 궁금합니다^^
 

On 6/23/2024 at 2:05 AM, yolo said:

본인이 듣는 목소리는 남들이 듣는 소리보다 조금 낮다고 하잖아요. 미카가 듣는 본인의 소리는 어떨까요? 

 매일 보는 얼굴, 매일 듣는 낮은 목소리가 미카라니!  아니 어떻게 아직 살아 있는 겁미카?ㅋㅋㅋㅋ 

사진과 영상으로 보면 내 모습이 참 낯설고 싫잖아요. 미카는 그런 걸 수없이 봤을거니까 자기 객관화가 잘 되어 있지 않을까요? 객관적으로 완벽함😆

 

On 6/23/2024 at 2:05 AM, yolo said:

어떤 노래가 어떤 순간을 만들었는지 궁금해요! 오리진오브러브 좋아한다고 말씀하신것 같은데 기억나는 순간도 있을까요? 😊

 

사실 낮에 글 보고 간 후로 계속 생각을 해 봤는데, 노래마다 함께 떠오르는 기억들은 많지만, 오래오래 잊지 못할 곡은 제인버킨일 것 같아요. Les Baisers Perdus도 bythetime도, je chante, paloma, sound of an orchestra도 그동안 말이 넘 많았어서 이미 다 말씀드림ㅎㅎ 그래도 되짚어 보니, 전 미카 노래와 종소리 땡하며 한눈에 반한 건 아니었나 싶어요😅

천천히 하나씩 알아가다, 어느 날 어느 기분에 따라 사랑했던 곡들이 늘어났다고 하는 게 맞지 않을까? 그러면서 제가 이제껏 살아오며 생각해보지 않았던 나와 우리의 삶과 사랑에 대해 알게 되고, 또 느끼게 되면서 어둠이 조금씩 걷히며 저의 감정의 폭도, 세상도 넓어져가는 느낌이었어요.

일상이 삶인 솔직한 미카의 이야기를 들으며 미카를 더 좋아하게 된 것도 맞구요. 그래서 시간이 갈수록 미카랑 연결되는 곡들이 늘어난 것같아요 😅미카 힘들 것같을때 포세린 들으며 걱정하고 뭐 이런 거요. 사랑도 이별도 기쁨과 아픔도 삶도. 온 곳에 미카인 기분ㅋㅋ

 

그래도 붙여보자면 미카에게 눈뜨게 해 준 시작은 위아골든이었을 것같아요. 다른 말없이 위아골든 네 글자만으로도 반짝일 수 있을 것같았어요. 난 영상 속 미카와 팬들처럼 반짝이며 살지 못했었고, 그렇게 살고 있는 것조차도 몰랐으니까. 그래서 good gone girl(아 물론 전 골져스하지 않아서 조지아처럼 살아보진 못했지만 🤪밝고 경쾌한 멜로디로 헤이 유! 하는 미카 목소리 들으며 깨달았달까?그냥 17살 때처럼 꿈꾸던 소녀처럼 춤추란 가사가 넘 아프기도 했지만 좋았어요) 과 rio에 홀릭하며 진짜 나를 이해하고 싶었고, 지난 날의 나와 작별하고 any other world를 꿈꾸며 누구보다 찬란하게 살아가는 미카와 팬들이 만든 세상 그 안에 들어 가고 싶었던 것같아요☺️

아 그리고 3집 곡 중에서 다다는 21년 겨우내 사랑헀던 곡. 

When I stumble and fall Does it hurt you at all? Will it twist like a knife For the rest of your life? 너무 아픈 말을 너무 포근한 목소리로 감싸며 위로해주다 다다!할 때의 쾌감이랄까. 정말 천재구나 생각했었어요ㅎㅎ

 

오리진옵럽은 사랑이죠:wub2:  아프지 않은 흔치않은 곡이라, 미카의 사랑도, 팬들의 사랑도, 이 세상의 모든 사랑도 하나가 돼서 부푼 마음 가득 사랑한다고 외쳐도 되는 노래. 15년 오리진옵럽 부르는 치명적인 미카로 빠지게 됐지만 오리진옵럽의 역사 모두를 애정함ㅋㅋ 

 

다른 곡 이야기는 언젠가 또 할 기회가 있겠죠?^^

Edited by flymk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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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밀린 미카 이야기도 참 많았는데..

 

바빠서 침묵했던 시간에 excuse한 거 넘 다정한 거 아닌가요? 우리도 조용해서 베리 익스큐즈했지만 다 챙겨보고 있었던 거 맞죠?~ㅎㅎ 

하나같이 강렬한 눈빛으로, 여기저기 발자국 남겨가던 시간들. 혼돈의 마법테이블을 가득 채운 허리케인 미카. 여름 가득한 그 곳에 땡땡이 조각 몇 개인지 세어보셨나요?ㅋㅋ 꽃과 그림도 여전했지만, 창가에 그 박제된 애, 미카 인스타 첫 게시물에 있던 건데 아직도 잘 가지고 있구나. 반갑기도 하면서 뭔가 미카답다 생각했어요ㅎㅎ 스위티도 좋아하더니 귀여운 헨리도 소개해주고. 인간적이고 소박하면서도 보석들 속에서는 가장 화려하게. 미카의 모든 시간을 압축해서 보여준 느낌이라 좋았아요^^

 

피아노는 끝나서 아쉬웠는데 벌써 다시 시작이라니 넘 반갑고 기쁜 소식^^ 아무리 생각해도 사랑가득 좋은 방송이니 일년 만에 다시 나타난 버섯만큼 쑥쑥 자라서 널리널리 퍼져나가길^^ 랑랑님 정들었는데 아쉽긴 하지만. 새로운 친구와도 왼발 오른발 호키포키 즐겁게 잘 지내고ㅋㅋ 이제 셀카찍을 때마다 간지럼씨 생각나서 저도 모르게 웃고 있을 뿐. 넘 귀여워요😁

 

그리스는 그냥 저도 사랑해도 될까요?ㅜㅜ 무릎을 꼭 쥐어서 하애진 손끝부터 통통통 계단을 내려가는 발걸음에서도 느껴지는 수줍은 설렘과 기쁨. 마지막에 갑자기 뒤돌아 웃는 건 반칙임🫠

오늘 공연도 그리스 공연도, 꿈꾸던 현실을 향해 한걸음씩 걷고 있는 미카 자체로 울컥하는 건 왤까요? 우리가 받은 행복을 되돌려주고 싶은 마음 같은 걸까요? 그리스와의 만남이 오래오래 함께 하길, 그 시간을 함께 하며 시시콜콜 만들어갈 풍경이 아름답길 기대해 봅니다. 

 

베르시 선물은 다시 보니 어떠셨어요? 그곳에 직접 계셨으니 저희랑은 느끼는 게 다르실 것 같은데 .. 그날의 대범하고 자유로운 기운으로 힘내고 계시나요? 미카라는 예술과 미카가 만든 예술과 관객이 만든 예술이, 그 시간동안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고 받으며 온전히 하나였다는 게 넘 잘 느껴졌어요. 베르시 꽉 채워 손짓하나까지 환호하게 하는 대슈스.그럼에도 무대 위에서 그렇게 자기 자신을 자유롭게 놓아주는 사람이 있을까요? 그렇게 마주한 미카의 진심은 그래서 잊을 수 없나 봐요.

필스라잌파이어도 좋았고.  30secondes 무대는 멀리서 보니 넘 예쁘더라구요. 까만 무대에 놓인 하얀 피아노와 하얀 미카 그리고 이 노래만을 위해 빛나던 우주도. 그 아래 노래하는 미카 표정까지 넘 좋았어요. 

럽투데이 보는데 미카 라이브 켜서 또 허둥지둥ㅋ공연을 보라는 건지, 공연 보는 자길 보라는 건지ㅋㅋㅋ 암튼 미카 차려준 밥상에 숟가락 얹고 행복했슘^^


마지막으로 독일에서 한 인터뷰 중에 한국 얘기는 보셨나요? 보시면 기뻐하실 거같아서 가져와봐요  전 너무 고맙고 좋더라구요. 

 

You are a globetrotter, tell us in the end: in which country do you prefer to be on stage?

 

Mika: My challenge is to perform in Amsterdam and feel like I'm in Brussels. When I'm in Tokyo, I try to get people to behave like in Berlin, which is harder than you think. Do you know what it feels like when 15,000 spectators in South Korea sing their song in French? It's incredible. It makes the world smaller and smaller at the same time. The challenge is to bring that dangerous and playful energy wherever I perform, whether it's in Schwetzingen or Geneva.

 

우리 영어도 빡쎈데 벌써 다음 숙제부터 내주시는ㅋㅋ 엘므디 말고도 참 열심히 노래한 거 같은데 불어 떼창을 뛰어넘을 수 없는 겁미카?ㅋㅋ떠올려주는 것도 좋았지만, 이렇게 이 세상이 점점 가까워진다는 말도 넘 좋지 않나요?☺️

 

코쓰에서 저는 너무 커다란 것 같고, 코쓰 밖에서는 또 너무 작은 것같아 쪼그라들고. 자유로워지는 게 말처럼 쉽지 않네요. 그 사이에서 흔들리다가 결국 여기 😅이러는 저를 저도 모르겠는 날들이지만 흔들리던 때보다 멈춰있는 지금이 더 행복하단 건 알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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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6/23/2024 at 7:41 PM, flymk33 said:

안시 이야기도 더 듣고 싶었는데 다시 떠올리시면 아직은 아프실까요?  

안시 이야기는 어떻게 여기다 써야할지 모르겠어요. 처음엔 칸 영화제 산하의 애니메이션 섹션으로 시작했다가, 안시란 도시로 옮겨서 독립된 페스티벌이 되었다고 들었어요. 세계에서 가장 큰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입니다. 수많은 단편,장편,커머셜,인디 애니메이션들이 도시 곳곳에서 상영되고, 제작진의 무대인사와 큐앤에이가 있고, 경쟁부문에 출품한 단편 애니 한편 (보통 3-10분) 상영마다 상영관 불을 다시 키고 감독이 일어나 박수를 받아요. 그리고 불 끄고 다음 작품을 상영하고, 또 불 키고 감독에게 박수를 보내죠. 마스터클래스,컨퍼런스가 열리고, 호숫가 한편에는 큰 천막을 차려서 각국 나라와 회사에서 자기네 작품이나 제품을 홍보하고 파는 마켓이 열려요. 전 그 마켓 곳곳에서 입장할 자격이 있는 뱃지 소지자를 큐알코드를 스캔해 가려내는 일을 했어요. 눈 마주치고 환영하고 스캔하고 정보 알려주고 (주로 어디에 뭐가 있냐는 질문) 좋은 하루 보내라고 하는 일이에요. 

애니메이션 세계는 흔히 작은 마을이라고 해요. 업계가 좁고 작다는 거죠😅 안시가 (상대적으로) 작은 마을이고 1년에 한번 열리는 세계에서 가장 큰 페스티벌이란 상징성이 있고 .. 제 입장에선 너무 오랜만에 간신히 고향에 내려갔는데, 그간 분리되었던 세월은 온데간데 없고, 바로 받아들여지고 스며들어서, 모여드는 내 사람들을 맞이하고 마음껏 사랑하고 온 기분이에요. 고향이 날 받아주고 진짜 내 집이 맞아서 내가 맞이한 기분. 

이미 길게 쓴 것 같은데, 무엇을 어떻게 써야 장황하지 않게 쓸지 모르겠어요. 그냥 드라이하게 간단한 소개를 하고 싶었는데, 제가 뭘 느꼈는지만 자꾸 쓰다 지웠다 하게 되네요😅

 

종이비행기도 날렸는데, 꼭 무대에 도착하게 하고 싶다는 굳은 각오(?)로 날리니 저도 모르게 '얏 죽어라!' 라고 속으로 외치며 날리게 되더라구요? ㅋㅋㅋ  그때 미카콘의 종이 비행기 이벤트 생각이 많이 났어요 ㅋㅋㅋ 무의식적인 구호였는데.. 힘주니까 저도 모르게 그런 구호가 나온건데.. ㅋㅋㅋ 미카씨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당신에겐 종이비행기를 아주 살살 날리겠습니다 

 

여기서 끊고 며칠 뒤에 다시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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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팬클럽 계정에 올라온 오랑지 영상들 잠깐 보고 오는 길인데.. 어쩐지 je sais que je t'aime 할것같았어ㅠㅠㅠ 음원 음원으로도 내주세요!! 녹음했겠죠?? 그쵸당연히??ㅠㅠㅠ 길에서 으아악 소리지르는 중입니다 ㅠㅠ 미카님 음원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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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hours ago, yolo said:

안시 이야기는 어떻게 여기다 써야할지 모르겠어요.

미카 이야기도 결국 우리 이야기인 곳이니 어떤 이야기도 괜찮지 않을까요? 섹션을 정하기 어려우니 자유게시판쯤이다 생각해요^^

 

23 hours ago, yolo said:

처음엔 칸 영화제 산하의 애니메이션 섹션으로 시작했다가, 안시란 도시로 옮겨서 독립된 페스티벌이 되었다고 들었어요. 세계에서 가장 큰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입니다. 수많은 단편,장편,커머셜,인디 애니메이션들이 도시 곳곳에서 상영되고, 제작진의 무대인사와 큐앤에이가 있고, 경쟁부문에 출품한 단편 애니 한편 (보통 3-10분) 상영마다 상영관 불을 다시 키고 감독이 일어나 박수를 받아요. 그리고 불 끄고 다음 작품을 상영하고, 또 불 키고 감독에게 박수를 보내죠. 마스터클래스,컨퍼런스가 열리고, 호숫가 한편에는 큰 천막을 차려서 각국 나라와 회사에서 자기네 작품이나 제품을 홍보하고 파는 마켓이 열려요.

역사가 깊군요. 전 보통은 수상작이나 레드카펫 기사 정도만 아는 게 다였는데 말씀 듣고 보니 정말 축제라는 게 와닿네요. 도시 곳곳에서 작품들도 만나고, 함께 고민하고 즐길 수 있는 곳. 장편이나 시리즈가 아닌 단편 애니 상영은 귀하네요. 전하고 싶은 메세지를 짧은 시간에 전달하는 거면 단순 오락보다는 생각할 거리도 많을 것같고, 분위기나 영상미도 개성있고 다양하겠죠? 감독님들과 함께 관람하는 상영회는 존경과 축하가 담긴 박수 소리로 가득하겠네요. 뭔가 거기 있다는 것만으로 벅찰 것같아요. 기사 찾아보면 울 나라 초청작도 보이던데 저도 찾아봐야겠어요. 혹시 추천해주시면 더 좋구요^^

 

23 hours ago, yolo said:

전 그 마켓 곳곳에서 입장할 자격이 있는 뱃지 소지자를 큐알코드를 스캔해 가려내는 일을 했어요. 눈 마주치고 환영하고 스캔하고 정보 알려주고 (주로 어디에 뭐가 있냐는 질문) 좋은 하루 보내라고 하는 일이에요.

걱정하시길래 궁금하더라구요. 막 캐리커처 그리기 이런 거 하실 것같고ㅎㅎ 사실 축제의 꽃은 마켓 아니냐며ㅋㅋ :bye:환영해주고 좋은 하루를 기원해주는 예쁜 일을 하셨네요^^ 

 

23 hours ago, yolo said:

제 입장에선 너무 오랜만에 간신히 고향에 내려갔는데, 그간 분리되었던 세월은 온데간데 없고, 바로 받아들여지고 스며들어서, 모여드는 내 사람들을 맞이하고 마음껏 사랑하고 온 기분이에요. 고향이 날 받아주고 진짜 내 집이 맞아서 내가 맞이한 기분. 

따뜻하셨구나. 오랜만에 만난 친구가 여전히 내 영혼의 단짝인 듯,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편안하게 웃고 이야기하게 되는 기분과 비슷할까요? 하필 고향에 비유하시니 좀 더 뭉클하네요ㅜㅜ 시간의 거리가 쌓이면 공간의 거리보다 더 두려울 수도 있잖아요. 이방인일까 긴장되고 낯설던 마음이 녹아들어, 엄마품인 듯 행복하게 사랑하고 위로받고 오셨다니 제 맘도 좋네요🥹

밐친자로 덧붙이면 미카 작년에 왔을 때도 이런 비슷한 기분이었을까요? 어제 만난 듯 따뜻하게 스며드는 관계:hug:

 

23 hours ago, yolo said:

종이비행기도 날렸는데, 꼭 무대에 도착하게 하고 싶다는 굳은 각오(?)로 날리니 저도 모르게 '얏 죽어라!' 라고 속으로 외치며 날리게 되더라구요? ㅋㅋㅋ 

 

ㅋㅋㅋ 얏 죽어라! 넘 귀여워요ㅋㅋㅋ

욜로님 그려내고 싶은 이야기도 있으시신가요?  죽을 힘을 다해 무대에 올라간 비행기처럼 욜로님 꿈도 무대에서 펼쳐지길 기원함니다!!! 

 

23 hours ago, yolo said:

그때 미카콘의 종이 비행기 이벤트 생각이 많이 났어요

 

그림만 봐도 예쁘던데, 그 가운데 환하게 웃고 있을 미카 딱 어울리니까😊

 

23 hours ago, yolo said:

무의식적인 구호였는데.. 힘주니까 저도 모르게 그런 구호가 나온건데.. ㅋㅋㅋ 미카씨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당신에겐 종이비행기를 아주 살살 날리겠습니다 

여기서 ‘얏 죽어라!’ 외치는 건 미카 몫, 우리는 곁에서 부드럽게 존경과 애정을 담아 보내는 걸로^^ 

 

On 6/26/2024 at 2:58 AM, yolo said:

이미 길게 쓴 것 같은데, 무엇을 어떻게 써야 장황하지 않게 쓸지 모르겠어요. 그냥 드라이하게 간단한 소개를 하고 싶었는데, 제가 뭘 느꼈는지만 자꾸 쓰다 지웠다 하게 되네요😅

앗 이러시면 매번 장황한 저도 있는데ㅋㅋㅋ 저도 매번 간결하게 해야지 시작해요 잘 안돼서 그렇지ㅋㅋㅋ 말하기 시작하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더하지 못한 말들이 계속 생겨나요. 신나게 내리막길 달리다 보면 어느 순간 탄력이 붙어 내 의지와 상관없이 발을 멈출 수 없는 것처럼  브레이크 없는 수다 😅 자고 나면 지우게 되더라도 그게 그 때의 마음이니까 괜찮다 괜찮다 하며 지금까지 왔네요. 그러니 욜로님도 하룻밤쯤은 지우지 않고 남겨두셔도 되지 않을까요? ^^ 

안시 이야기 들려주셔서  감사해요. 이야기하는 동안 욜로님도 그 기억으로 행복한 시간이었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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